연재 포인트

연재

뉴스룸

기사 1,666

구독 0

날짜선택
  • [@뉴스룸/이재명]박근혜의 남자들

    [@뉴스룸/이재명]박근혜의 남자들

    ‘죽음학’의 대가인 정신과 의사 퀴블러 로스는 말기 환자들을 관찰한 뒤 ‘죽음과 죽어감’이란 책을 냈다. 여기에 환자들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5단계 과정이 나온다. 처음에는 ‘그럴 리 없다’며 부인(1)하다가 ‘왜 하필 나냐’며 분노(2)한다. 이어 협상(3)에 나선다. ‘살려주신다면 …

    • 2012-04-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유재동]16년 전의 어느 기억, 그리고 지금

    [@뉴스룸/유재동]16년 전의 어느 기억, 그리고 지금

    1996년 나는 총학생회 취재를 맡은 대학 학보사 기자였다. 당시 학생회는 이른바 민족해방(NL) 계열이 잡고 있었다. 현재 통합진보당의 주요 계파로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로 규정한 ‘반미(反美) 자주파’다. 그때 겪은 일 중에 16년이 지난 지금도 잊히지 않는 장면이 있다. 어느 …

    • 2012-03-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김희균]시트콤 같은 복수담임제

    [@뉴스룸/김희균]시트콤 같은 복수담임제

    어느 회사에 평사원이 단 한 명 있다. 일이 너무 많아서 크고 작은 사고가 생긴다. 사장이 이런 사정을 알았는지 직원을 두 명으로 늘려주마 한다. 그의 밑에 새로 배치된 직원은 놀랍게도 그 회사의 부장이다. 사장은 둘이 잘 알아서 업무를 나눠 맡으라 한다. 당신이라면 상사인 부장에…

    • 2012-03-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권재현]음흉함과 뻔뻔함, 당신의 선택은?

    [@뉴스룸/권재현]음흉함과 뻔뻔함, 당신의 선택은?

    한나라의 전권을 장악한 조조가 천하맹장 여포 사냥을 마친 뒤였다. 둘 사이에 끼여 새우등 터진 꼴이 된 유비는 조조에게 몸을 의탁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새장에 갇힌 새, 그물에 걸린 물고기가 따로 없다고 한탄하던 유비는 황실로부터 조조를 제거하라는 밀지를 받는다. 떨리는 마음을 주체…

    • 2012-03-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주성하]DMZ를 탈북의 통로로 만든다면

    [@뉴스룸/주성하]DMZ를 탈북의 통로로 만든다면

    현재 북한의 가장 큰 체제 위험은 탈북이다. 4중 5중의 감시체제에서 쿠데타는 불가능하지만 굶어죽는 걸 피해 달아나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들이 탈북을 선뜻 못하는 이유는 중국에서 체포될 확률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탈북자 1명이 한국 입국에 성공…

    • 2012-03-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박용]빵집의 눈물

    [@뉴스룸/박용]빵집의 눈물

    “이율배반적인 얘기로 들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형마트 심야영업을 제한한다는데, 오히려 걱정입니다. 다음 날 쓸 신선한 샌드위치 재료를 한 푼이라도 싸게 사려면 새벽에 대형마트에 갈 수밖에 없어요. 영업 중에 빵집 문을 닫을 수도 없고….” 서울 동작구…

    • 2012-03-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조수진]종군기자와 참전기자

    [@뉴스룸/조수진]종군기자와 참전기자

    “선거철 기자는 두 부류다. 종군(從軍)기자와 참전(參戰)기자다.”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2002년 4월. 당시 이낙연 대변인(현 의원)의 촌평이다. 기자가 전쟁터에서 펜을 들고 취재만 하면 종군기자요, 전투에 직접 참가하면 참전기자가 되는데, 일부 기자들이 …

    • 2012-03-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김상훈]독이 든 사과

    [@뉴스룸/김상훈]독이 든 사과

    지난 휴일 모처럼 역사책을 펼쳤다. 책장을 넘기다 한 삽화에 시선이 멈췄다. 독일 민족주의 화가 안톤 폰 베르너의 ‘독일제국의 선포’라는 작품이었다. 1871년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프로이센 황제 빌헬름 1세는 독일제국의 수립을 선포했다. 적 심장부에서 즐기는 …

    • 2012-03-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박중현]경제성장 실종사건

    [@뉴스룸/박중현]경제성장 실종사건

    아이들 키 키우기 바람이 거세다. 자녀에게 번듯한 키를 갖춰주려는 부모들의 욕심 때문에 ‘키 키우기 산업’까지 생겨났다. 양·한방 병원의 성장클리닉, 키 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건강식품들이 높은 인기를 누린다. 몇 cm만 더 키울 수 있다면 수십만, 수백만 원도 아끼지 않는 부모가 적…

    • 2012-03-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김종석]군대와 축구

    [@뉴스룸/김종석]군대와 축구

    이성 친구를 소개받는 미팅 자리에서 군대와 축구 얘기는 피하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군대에서 축구한 사연은 퇴짜 맞기 딱 좋다고 한다. 최근 불거진 축구 스타 박주영(27)의 병역 연기 파문도 달갑지 않다. 박주영은 모나코 왕실에서 10년 장기 체류 자격을 얻어 만 37세가 되는 20…

    • 2012-03-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이동영]안 돼? Why not!

    [@뉴스룸/이동영]안 돼? Why not!

    개그맨 김원효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갖가지 엉뚱한 이유를 대며 “안 돼∼”를 외친다. 말도 안 되는 내용을 이리저리 꿰어 나름의 궤변을 완성하는 모습에 보는 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이 코미디의 메시지는 ‘폭탄은 터지기 일보 직전인데 처리하지 못하는 이유를 만들어내느라 시간만 허비한…

    • 2012-03-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정양환]“내 이름은 필라리”

    [@뉴스룸/정양환]“내 이름은 필라리”

    지난해 모로코는 독특한 의미로 ‘태풍의 눈’이었다. 아랍의 봄이란 거대 물결에 휩쓸렸지만 비교적 핏빛 희생은 크지 않았다. 다른 정권들이 총칼로 권력 유지에 집착했던 것과 달리 발 빠르게 변화를 수용한 결과다. 이 때문에 일부 서구 언론은 모로코의 개혁을 ‘명예혁명’이라 칭찬하기도 했…

    • 2012-03-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홍석민]책 없는 서재의 상상

    [@뉴스룸/홍석민]책 없는 서재의 상상

    이런 상상을 해보자. 집에 책을 읽기 위한 독립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문에는 ‘서재’라고 써 붙이자. 그런데 그곳에는 책이 단 한 권도 안 꽂혀 있다. 커다란 나무책상과 의자뿐. 책상에는 책보다 가볍고 손에 쥐기 좋은 전자책 리더기가 달랑 하나 놓여 있다. 그리고 그 안엔 당신이 읽…

    • 2012-03-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이재명]그놈의 공천… 최재오, 권방호

    [@뉴스룸/이재명]그놈의 공천… 최재오, 권방호

    영화 ‘철의 여인’에서 마거릿 대처(메릴 스트립)가 청운의 꿈을 품고 의회에 첫발을 내디디는 순간, 한 의원이 그를 반긴다. “정신병원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나라 국회를 정신병원에 비유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요즘 국회 기자실에 있다 보면 섬뜩할 때가 적지 않다. 기자회견을 하…

    • 2012-03-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유재동]지금 대처를 떠올리는 이유

    [@뉴스룸/유재동]지금 대처를 떠올리는 이유

    영화 ‘철(鐵)의 여인’에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역을 연기한 배우는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민주당 지지자인 메릴 스트립이다. 세계 각국 진보, 또는 좌파의 공적(公敵)이나 다름없는 대처 역을 수락한 이유를 그는 이렇게 정리해 말했다. “당장의 인기보다는 자신의 소신에 따라 행…

    • 2012-03-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