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뉴스룸

기사 1,666

구독 0

날짜선택
  • [@뉴스룸/정양환]호부호형의 딜레마

    [@뉴스룸/정양환]호부호형의 딜레마

    영국 더타임스는 최근 자녀가 600명이 넘는 한 ‘정자 왕’을 소개했다. 1972년 타계한 버톨드 와이즈너란 남성은 생전에 마음껏 정자를 기증했던 모양이다. 인공수정 성공률도 높아 세계 곳곳에 자신의 ‘생물학적’ 분신을 남겼다. 50대인 캐나다의 영화감독과 영국의 변호사는 최근 자신들…

    • 2012-04-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홍석민]경쟁을 즐겨야 하는 이유

    [@뉴스룸/홍석민]경쟁을 즐겨야 하는 이유

    이야기 하나. 몇 해 전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포도밭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젊은 양조업자가 희미한 웃음을 띤 채 화이트와인 두 잔을 건넸다. 시음을 했더니 묘한 느낌이었다. 같은 포도밭에서 같은 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고 했다. 둘은 같으면서도 달랐다. 한쪽이 왠지 더 …

    • 2012-04-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이재명]‘슬픈 예감’의 19대 국회

    [@뉴스룸/이재명]‘슬픈 예감’의 19대 국회

    국회 주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봄꽃 축제를 만끽하는 인파로 활기가 넘친다. 그 안에서 국회사무처는 헌정 사상 최초로 300명의 의원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의 책 ‘달려라 정봉주’에서 “국회의원이 직장인처럼 매일 국회로 출근하는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 2012-04-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유재동]가벼워진 ‘금통위 의사봉’

    [@뉴스룸/유재동]가벼워진 ‘금통위 의사봉’

    “보나마나 동결이겠죠.” 몇 달 전부터 경제전문가들을 만나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에 대한 전망을 물으면 항상 돌아오는 답변이다. 그냥 ‘동결’도 아니고 ‘보나마나 동결’이다. 매달 열리는 금통위는 금융시장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금통위원들의 결정에 따라 수백조 원의 시중 자금이 …

    • 2012-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김희균]아픈 부모, 더 아픈 아이

    [@뉴스룸/김희균]아픈 부모, 더 아픈 아이

    남의 부부 싸움을 엿듣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하지만 열 테이블 남짓한 카페 전체가 술렁일 정도로 싸움은 격했다. 멀찌감치 앉은 나조차도 1시간 넘게 이어지는 싸움을 듣자니 본의 아니게 그들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게 됐다. 부부에게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가 있다. 학부모 모임…

    • 2012-04-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권재현]첨단기술 시대의 ‘물성예찬’

    [@뉴스룸/권재현]첨단기술 시대의 ‘물성예찬’

    결혼 후 아내가 생일선물로 사준 손목시계가 있었다. 비싸진 않아도 스위스 유명 브랜드 시계였다. 결혼할 때 예물로 금반지만 교환한 터라 나름 예물시계라 여겼다. 7년간 시곗줄을 세 번이나 갈고 배터리도 두 번이나 갈면서 늘 차고 다녔다. 몇 달 전 시계가 다시 멈췄다. 대리점을 찾아갔…

    • 2012-04-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주성하]북한이 뇌물을 근절했다는데…

    [@뉴스룸/주성하]북한이 뇌물을 근절했다는데…

    뇌물 없이 한 걸음도 걷기 힘든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도착하니 참 딴 세상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뭘 내라고 소리치는 인민반장도, 길에서 무고한 사람 잡아 뇌물을 뜯어내는 경찰도, 각종 동원에 주민들을 내모는 간부도 보이지 않았다. 북한보다 열 배는 깨끗해 보였다. 한국에 왔을 때 또…

    • 2012-04-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박용]뉴미디어 스나이퍼의 그늘

    [@뉴스룸/박용]뉴미디어 스나이퍼의 그늘

    대기업 계열 A사의 B 대표는 얼마 전 한 포털 사이트의 지식검색에서 ‘보이지 않는 적(敵)’과 싸워야 했다. 지식검색에 회사 관련 질의응답이 하루에 많게는 1000여 건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내용은 대개 비슷했다. 누군가가 ‘A사 서비스가 어떠냐’고 물으면, 다른 사람이 ‘A사가 해…

    • 2012-04-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조수진]장강의 앞물결

    [@뉴스룸/조수진]장강의 앞물결

    지난해 여름, 민주통합당 박상천 의원(74·5선)은 땀띠로 고생을 했다. 푹푹 찐 7, 8월 군 보건의료 실태 파악을 위해 28사단 등 7개 군부대, 국군수도병원 등 5개 군 병원을 찾아다닌 결과였다. 그는 지난해 2월과 4월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이 잇따라 사망하자 군 의…

    • 2012-04-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김상훈]선거 소음과 면죄부

    [@뉴스룸/김상훈]선거 소음과 면죄부

    4, 5년 전 아파트 층간 소음에 시달린 적이 있다. 위층 아이는 3, 4세 돼 보였다. 한눈에 봐도 개구쟁이였다. 그 아이는 자정 이후에도 발에 오토바이가 달린 듯 거실을 질주했다. 점잖게 항의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불면의 밤’은 이어졌다. 그 후 기자는 다른 연유로 이사…

    • 2012-04-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박중현]청구서는 뒤늦게 날아온다

    [@뉴스룸/박중현]청구서는 뒤늦게 날아온다

    매달 한 번씩 ‘공짜의 대가’를 뼈아프게 되새기고 있다. 스마트폰 한 번 써보려고 휴대전화를 바꾼 결과다. 목돈 들이는 게 아까워 선택한 공짜 폰은 공짜가 아니었다. 사실상 단말기 할부금이 포함된 비싼 요금이 인쇄된 청구서를 받아들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경제학…

    • 2012-04-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김종석]서장훈과 ‘편지할게요’

    [@뉴스룸/김종석]서장훈과 ‘편지할게요’

    키 207cm인 거한의 입에서 그런 노래가 나올 줄 몰랐다. 몇 년 전 한 회식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은 농구 스타 서장훈이었다. 덩치와 달리 섬세한 성격을 지닌 그는 가수 박정현의 ‘편지할게요’라는 발라드를 불렀다. 지난주 서장훈에게 진짜 편지를 받았다. ‘서장훈입니다. 이혼 관련 보…

    • 2012-04-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이동영]경쟁의 두 가지 맛

    [@뉴스룸/이동영]경쟁의 두 가지 맛

    “선배, 이 카페는 가시면 피곤해요. 카페 안에서는 영어만 써야 하거든요. 커피 살 때도 그렇고….” 2009년 7월 서울시를 담당하게 된 기자에게 현안을 인계해 주던 전임 후배 기자가 선배의 짧은 영어 실력을 걱정하며 당부했던 말이다. 서울시 서소문청사 내에 있던 ‘파인트리’라는 카…

    • 2012-04-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정양환]‘평범한 나라’가 되는 길

    [@뉴스룸/정양환]‘평범한 나라’가 되는 길

    지난주 세계의 이목이 가장 집중된 국제행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였다. 하지만 비슷한 타이밍에 중동의 사막에서도 꽤 의미 있는 회합이 열렸다. 이슬람 22개국이 가입한 아랍연맹(AL) 정기총회였다. 해마다 여는 모임이 뭐 특별할까 싶지만, 장소가 다름 아닌 바그다드였다. 2003년 3월…

    • 2012-04-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뉴스룸/홍석민]와인, 맛집, 그리고 빅 데이터

    [@뉴스룸/홍석민]와인, 맛집, 그리고 빅 데이터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미국의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와인 분야에서 그의 혀가 아인슈타인의 두뇌와 같다고 하는 극찬에서, 획일적인 와인 맛을 전파하는 악의 축이라는 비난까지 극명하게 엇갈린다. 변호사였던 파커가 와인업계에서 영향력을 얻고 동시에 안티 …

    • 2012-04-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