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1,666
구독 0
![[@뉴스룸/김종석]못다핀 꽃 한송이는 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19/47116377.2.jpg)
“어릴 때 사진이 좀 필요해요.” 기자는 서울 강남의 2층 단독 주택을 찾았다. 1990년대 후반 어느 여름날이었다. 당시 미국 아마추어 골프에서 통산 55승을 거두며 이름을 날리던 박지은의 어머니는 앨범을 보여주며 흐뭇해했다. 리틀 미스코리아로 뽑혀 한껏 멋을 내거나 신나게 롤러스케…
![[@뉴스룸/이동영]에프킬라와 화염방사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17/47084223.1.jpg)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이 5월 10일 취임한 이후 ‘주폭과의 전쟁’이 치열하다.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두른다는 뜻의 ‘주폭(酒暴)’은 비교적 단순한 폭력에서부터 성폭행이나 살인처럼 중대한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술에 취한 채 파출소나 지구대를 비롯한 각종 정부기관에 찾아와 ‘내 세금으…
![[@뉴스룸/정양환]사막의 개그콘서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14/47021530.1.jpg)
KBS 개그콘서트는 국내에서 이미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다. 1999년 대학로 코미디 무대를 TV로 옮겨온 이 프로그램은 10년 넘게 장수하며 상당한 사회적 파급력을 떨치고 있다. 평균 시청률은 20%를 넘나든지 오래며, 코너 유행어를 모르면 시대에 뒤처졌단 소리도 듣는다. 영향력이 얼…
![[@뉴스룸/홍석민]‘공짜 전화 논쟁’을 보는 복잡한 시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14/46991253.2.jpg)
1999년을 기억한다. 인터넷 기업이기만 하면 주가가 오르던 시절 새롬기술은 그 중에서도 단연 압권이었다. 주가가 액면가의 640배인 주당 32만 원까지 치솟아 시가총액이 현대자동차와 맞먹었다. ‘다이얼패드’라고 하는 무료 인터넷전화 기술이 주가 폭등을 이끌었다. 국내 정보통신업계가 …
![[@뉴스룸/이재명]‘불편한 진실’ 전성시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13/46961576.1.jpg)
불편한 진실 하나. “그 친구 착해.” 결코 좋은 뜻이 아니다. 똑똑하지도, 잘 생기지도, 특별히 칭찬할 거리도 없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인상평이다. 요즘 젊은 여성에게 착하다는 평가는 오히려 굴욕적이다. 불편한 진실 둘. “난 그래도 뒤끝이 없잖아.” 성질을 버럭 내고 꼭 이…
![[@뉴스룸/유재동]강만수와 김석동](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12/46934193.2.jpg)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2005년에 출간한 저서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에서 1997년 외환위기 직전 한국호(號)의 침몰에 맞서 치열한 사투(死鬪)를 벌인 노력을 기록해 놨다. 당시 강 회장은 경제팀 수장(首長)부처인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차관이었고 그의 밑에서 외환정…
![[@뉴스룸/김희균]원더풀, 스고이 그리고 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10/46903317.1.jpg)
초등학교 교사인 김모 씨(여)는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아들고 순간 욱하는 마음이 치밀었다. 1학년 때에 비해 수학 과학 성적이 형편없이 떨어졌다. 주말에도 수학학원을 다니겠다고 하더니 이게 뭔가 싶었다. 그래도 화를 꾹꾹 눌렀다. 결과를 두고 비판하지 말고 과정을 …
![[@뉴스룸/김희균]원더풀, 스고이 그리고 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10/46903317.1.jpg)
초등학교 교사인 김모 씨(여)는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아들고 순간 욱하는 마음이 치밀었다. 1학년 때에 비해 수학 과학 성적이 형편없이 떨어졌다. 주말에도 수학학원을 다니겠다고 하더니 이게 뭔가 싶었다. 그래도 화를 꾹꾹 눌렀다. 결과를 두고 비판하지 말고 과정을 …
![[@뉴스룸/권재현]우리는 모두 호모 미미쿠스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08/46845862.2.jpg)
깜짝 스타가 된 배우들의 인터뷰에서 빠지지 않는 질문 중 하나가 기존 스타 중 누구를 닮았다는 평판에 대한 소감이다. 한때는 “누구 닮았다는 소린 듣고 싶지 않다, 나는 나일뿐”이라는 답이 많았다. 요즘엔 “그분께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거나 “말만 들어도 영광”이라는 답이 많다.…
![[@뉴스룸/주성하]누구를 위한 북한인권法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07/46816366.2.jpg)
지난달 미국 의회에서 북한인권법을 5년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2004년 제정된 이 법은 2008년에 한 번 연장된 뒤 이번에 또 한 번 연장됐다. 한국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안이 두 번 폐기되고 최근 3번째로 발의된 것과는 비교된다. 하지만 미국의 북한인권법이 상징적 차원을 넘어 8…
![[@뉴스룸/박용]‘메이드 인 마인드’의 시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06/46790800.1.jpg)
영국에서 ‘플러그 맨’으로 불리는 한국 청년이 있다. 그는 아이디어 하나로 영국인들이 60년 이상 쓰던 투박한 직육면체 모양의 전기 플러그 역사를 새로 썼다. 플러그에 달린 3개의 핀 중 나란히 있는 2개의 핀을 돌리고 접으면 크기를 70% 줄일 수 있다는 ‘접이식 플러그’ 아이디어를…
![[@뉴스룸/김상훈]괴질(怪疾)의 추억](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05/46761331.2.jpg)
14세기 중반 이탈리아 북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돌기 시작했다. 감염자가 속출했다. 100%에 가까운 치사율. 피부에 검은 반점이 나타났다 죽는다고 해서 흑사병(黑死病·페스트)이라 불렀다. 흑사병은 사방으로 확산됐다. 당시 프랑스는 영국과 백년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전염병은 …
![[@뉴스룸/조수진]대한민국 변호사? 북한 변호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04/46734300.1.jpg)
1997년 3월 2일 사법연수원에 들어간 사법시험 38회 합격자는 500명이었다. 그 전해 치러진 사시에선 정원이 기존의 300명에서 크게 늘었다. 당시 연수생 중 여성은 32명. 정치권에선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와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 정미경 전 새누…
![[@뉴스룸/박중현]골목상권에도 오디션은 필요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6/01/46673285.1.jpg)
“10개 영세 자영업자가 동네 상권을 나눠 갖고 있다고 칩시다. 경쟁력 있는 업체 하나가 성장해 시장을 많이 차지하면 다른 업자 몇몇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당하는 사람은 괴롭지만 시장경제 체제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겁니다. ‘동반성장’ 정책은 이와 달리 잘하건 못하건 10개 업체…
![[@뉴스룸/김종석]‘연아쇼’는 계속돼야 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05/31/46641217.2.jpg)
기자인 가장은 공휴일만 되면 가족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피하기 힘들다. 빨간 날에도 대부분 일하러 나갔다. 올해 어린이날은 휴무일인 토요일이었다. 출근을 핑계로 어물쩍 넘어갔던 예년과 달리 뭔가가 필요했다. 때맞춰 열린 김연아 아이스쇼는 정답이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에게 더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