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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1980년 우표의 꿈

    1980년 9월 5일 오전 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우체국 앞 공중전화 부스 안 풍경이다. 비가 억수같이 내렸는데도 아이들 100여 명이 초저녁부터 상가 처마 밑과 공중전화 부스 등에 흩어져 우체국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제11대 전두환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사기 위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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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1972년 50돌 어린이날

    1972년 5월 5일, 어린이날 50돌을 맞아 서울 장충동 서울운동장에서 동아일보와 소년동아, 동아방송이 주최한 가장행렬경연대회가 열렸다. 6회째였던 이날 행사의 개막식에는 당시 대통령 부인인 육영수 여사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5만 명이 참석

    •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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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1978년 버스안내양의 애환

    “서울역, 종로 가요.” 1978년 4월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할 때마다 행선지를 큰 소리로 외치고 승객을 다 태우면 버스를 탕탕 치며 “오라이!” 하던 버스안내양. 승용차와 택시가 흔하지 않던 시절이어서 출근과 퇴근 시간에는 종점에서 서너 정류장만 지나도 버스는 승객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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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1969년 만화에 빠진 동심

    1969년 서울, 길가 만홧가게 앞에서 고무신을 신은 소년들이 바닥에 앉아 만화 삼매경에 빠져 있다. 쉴 만한 공간이 흔치 않고 TV나 라디오도 귀하던 시절, 만화책은 소년들에게 최고의 오락이었다. 동네 꼬마들이 돈을 모아 만화방에서 책을 수십 권 빌린 뒤 한 집에 모여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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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1978년 압구정 아파트 건축 현장

    1978년 4월 20일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가 담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건축 현장 모습이다. 당시만 해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서울에서 이촌동과 여의도 정도였지만 성수대교 준공을 전후해 민간 건설업체 주도로 압구정동 일대가 아파트 단지로 변신하기 시작했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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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1968년 동아일보사 앞 바둑 생중계

    프로스포츠가 없던 시절, 바둑은 국민의 중요한 오락 중 하나였다. 1968년 12월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 사옥 앞에 대형 바둑판이 설치돼 있다. 일종의 생중계를 위한 속보판이다. 인근 세종호텔 해금강홀에서 벌어진 대국을 바둑기사가 광장에 모인 1000여 명의

    • 20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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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 함진아비와 함값 흥정

    서울 주택가에서 함진아비가 함을 등에 지고 오징어가면을 쓴 채 친구들과 신부 집 쪽으로 들어서자 신부 측 가족으로 보이는 신사가 팔을 붙잡아 길을 재촉하고 있다. 혼사가 있는 집에 함이 드는 날은 구경판이 펼쳐졌다. 함진아비가 신부 측과 수고비 실랑이를 벌이면 길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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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1973년 첫 여자축구 경기

    1973년 6월 17일 서울 운동장. 여자 축구 경기가 남자 고교축구 결승 오픈전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날 전주팀이 서울팀을 3 대 0으로 이겼다. 당시 여자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1만 명의 관중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국내에서 여자 축구 경기가 열린 것은 영국 여성축구클럽이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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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1971년 입영열차 오르는 강제징집 대학생들

    1971년 10월 26일 서슬 퍼렇던 박정희 정권 시절 서울 용산역에서 대학생들이 하나같이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교가를 부르며 논산훈련소행 입영열차에 오르고 있다. 당시 대학가에 긴급조치법으로 위수령이 내려지고 ‘데모 주동’ 학생들은 제적돼 강제로 징집됐다. 청춘도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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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1975년 보행위반자 단속

    경찰이 도로 한가운데 막대기 몇 개를 세워 간이 공간을 만들고, ‘자전차, 손수레 제한구역 통행위반자’를 단속하고 있다. 이른바 통행위반자들은 ‘즉석 감옥’에 갇혀 몹시 걱정스러운 표정이다. 호적에 ‘빨간줄’이 들어가는 건 아닌지, 행정 처분을 받으면 생업에 지

    • 20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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