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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권순활]현대家 성공과 실패의 엇갈린 운명

    11년 전 현대그룹에서 벌어진 ‘왕자의 난(亂)’의 승자는 정몽헌 회장(MH)이었다. 그는 2000년 3월 형인 정몽구 회장(MK)을 공동회장에서 밀어내고 부친인 정주영 창업주를 잇는 단독회장으로 올라섰다. 그해 9월 계열 분리한 MK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는 10개였다. 반면

    •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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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홍권희]공생발전론 압박모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국회에서 혼쭐이 났다. 대기업 경영자 대표로 ‘악마’ 소리까지 들었다. 정치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일부 대기업의 ‘탐욕 경영’을 비난했다. …

    • 20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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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허승호]같이 가야 멀리 간다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유럽 재정위기, 영국 청년폭동, 한국의 등록금 및 급식 논쟁이 모두 같은 뿌리에서 시작됐다. 양극화와 중산층 해체가 그것이다. 우리를 더욱 난감케 하는 것은 이것이 본질적으로 글로벌 시장화의 부산물이라는 점이

    •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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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권순활]‘빚의 복수’ 누구도 피할 수 없다

    기획재정부 예산실 공무원들은 내년 예산안을 짜느라 요즘 일에 파묻혀 산다. 남들은 휴가철이라지만 평일 야근은 필수다.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낼 엄두도 못 낸다. 예산을 더 따내려는 다른 부처와, 거품을 줄이려는 재정부 관료의 줄다리기도 눈에 띈다. 재정부는 세 차례

    • 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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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홍권희]성장과 복지 다 쓸어버리는 재정위기

    막판 이틀간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두 달을 끌던 국가부채 한도 증액에 관한 여야 협상이 간신히 타결되고 의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서명이 이뤄졌다. 초강대국 미국은 2일(현지 시간) 이렇게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일단 넘겼다. 그러나 박수는 없었다. 부채 한도를

    •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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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허승호]집요하게 잘못 가는 MB물가정책

    이명박 정부가 직전 참여정부보다 잘못하는 대표적인 경제정책이 무엇일까? 이 질문에 기자는 서슴없이 물가정책을 꼽는다. 2008년 정권 출범 직후 사재기 단속과 ‘52개 MB 품목’을 발표하는 것으로 물가관리를 시작하자 기자는 “자칭 경제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의 물가

    • 20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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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권순활]‘중산층 키우기’ 가로막는 도그마들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1914년 1월 파격적 임금 인상 조치를 발표했다. 그는 하루 2달러였던 T-모델 조립라인 근로자 급여를 2.5배인 5달러로 올렸다. 재계에서는 “포드가 미쳤거나, 사회주의자이거나, 혹은 그 둘 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경제

    •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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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허승호]여전히 유효한 ‘권오규 부총리’의 우려

    얼마 전 기자의 컴퓨터에 보관된 잡동사니 문서를 정리하다 ‘가계발 금융위기 가능성 차단해야’라는 제목을 발견했다.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 눈길을 확 끌었고 얼른 열어 읽어봤다. 골자는 대충 아래와 같았다.5년 전에 써 둔 칼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13

    • 20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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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홍권희]국제 곡물시장 한중일 삼국지

    주요 국제 원자재값 폭등세가 최근 주춤해졌지만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다. 국제 원당(原糖)값은 따로 놀아 지난달에만 30% 가까이 올랐다. 브라질 상파울루설탕조합의 생산량 감소 전망에 여러 악재들이 뒤엉켜 나돈 때문이다. 투기세력이 물량 부족에 애를 태우는 수요자

    •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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