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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홍권희]日-中은 유럽기업 사냥 바쁜데…

    그리스가 2009년 10월 숨겨놓았던 재정적자를 고백하면서 불을 붙인 유럽 재정위기가 깊어만 간다. 당장 2∼4월 만기가 되는 이탈리아 등의 국채가 제때 연장될지 여부가 문제다. 6월 말까지 핵심자기자본비율 9%를 지키려면 유럽 은행들이 155조 원을 확충해야 하는데 얼마

    •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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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허승호]인플레정부는 상생정부가 아니다

    돈에도 값이 있다. 돈값은 어떻게 잴까? 잣대가 둘 있다. 첫째 실물과의 교환비율로, 둘째 외국돈과의 교환비율로 잰다. 전자가 물가라면 후자는 환율이다. 물가와 환율이 오르면 그 나라의 돈값이 떨어졌다는 뜻. 기자는 작년 7월 21일자 이 난 칼럼 ‘집요하게 잘못 가는 M

    •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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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권순활]철강왕 박태준, 국무총리 박태준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은 타계하기 5년 전인 2006년 12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라꼴이 이게 뭐냐”며 우리 경제 현실에 강한 위기감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그는 경북 포항시의 포스코 영빈관(백록대)을 찾아가 15시간 넘게 기다린 두 명의 젊은 기자를 만나 기

    •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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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홍권희]‘과학 韓流’ 쇄빙선 아라온호

    강성호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쇄빙선 아라온호가 남극에서 유빙과 충돌해 선체에 구멍이 난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호를 구조한 일이 감격스러웠다. 아라온호가 아니었으면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32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을 맞을 수도 있었다. 선원들은 ‘온

    •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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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허승호]중상주의적 사고에 갇혀있는 사람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중 하나는 ‘한-칠레, 한-유럽연합(EU) FTA가 발효된 후 우리가 칠레와 EU에 대해 무역수지 적자를 봤다’는 것이다. 일반인만이 아니다. 스스로 경제전문가라면서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FTA에 대해, 교역에

    • 20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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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권순활]자기책임은 모르는 사람들의 세상

    기원전 50년대 로마 호민관 클로디우스는 빈민층에 싼 값으로 밀을 나눠주던 제도를 무상배급으로 바꾸었다. 가난한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조치였다. 식량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지자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늘었고 재정압박도 커졌다. 서구 역사상 최초의 급진 복지정

    •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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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홍권희]이탈리아 복지 장관의 눈물

    일요일이던 4일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엘사 포르네로 이탈리아 복지부 장관은 흐르는 눈물 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방안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데, 우리는…요구….” 옆에 있던 마리오 몬티 총리 겸 재무장관이 “사크리피치오(sacrificio·희생)”라고

    •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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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허승호]고용? 줄인다, 세금? 돈 벌면 낼게

    자그마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기업 회장처럼 돈이 많지 않으며 정부 고위 당국자처럼 영향력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작은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나는 고용을 창출하여 가계에 도움을 주고, 세금을 내 국가경제에 기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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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권순활]‘통상대국’ 코리아 자랑스럽다

    “실업자는 노동인구의 25%. 1인당 국민소득은 100달러 이하. 수출은 2000만 달러, 수입은 2억 달러. 한국의 경제 기적 가능성은 전혀 없다” 미국의 외교전문잡지 포인어페어는 1960년 10월호에서 한국의 현실과 미래를 혹평했다. 그해 한국의 수출액은 아이티와 비슷했고

    •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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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홍권희]전문대 간판이 당당한 영진전문대

    전상표 대구 영진전문대 일본교류협력연구소장이 어제 아침 도쿄 출장길에 한 지하철역에서 전화를 걸어왔다. 일본 기업 연구원 출신인 전 소장은 “일본 부품소재 기업들이 공동생산이 가능한 한국 기업을 찾고 싶어 한다”면서 “주말에 귀국하면 양측을 연결하는 일에 매

    • 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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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권순활]정동영이 아니라 김종훈이 애국자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한 이틀 후인 2007년 4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 한 회의실. 한미 FTA 협상 결과를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설명하러 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한국 측 수석대표가 정세균 당 의장과 악수하자 30여 명의 의원은 “

    •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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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허승호]백두산 금강산에서 일어난 일

    백두산의 중국 쪽 지역에서 ‘온천별장호텔’을 운영하던 박범용 총경리(사장)는 2007년 8월 기막힌 일을 당했다. 중국 지린(吉林) 성 산하 창바이산(長白山)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가 중장비를 동원해 호텔 건물을 다 헐어버린 것. 지린 성 정부는 1990년대 중반∼2000년대

    •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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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홍권희]자영업 문 닫으면 중산층 무너진다

    중산층의 두께는 선거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중산층은 부유층과 빈곤층, 좌나 우 가운데 어느 한쪽이 집권해 나머지 한쪽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완충 역할을 한다. 서울의 중산층이 줄어든 상태에서 치러진 이번 서울시장 선거전에서 우파 후보가 득표에 더 고생했을

    • 20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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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허승호]칠레 와인의 몸부림

    칠레에 다녀왔다. ‘칠레의 와인(Wines of Chile)’ 초청이었다. ‘칠레의 와인’은 칠레 정부와 와인생산업자들이 공동출자해 만든, 우리로 치면 농협 같은 단체다. 이 조합이 기자를 초청한 것은 한국이 칠레산 와인을 세 번째로 많이 사주는 나라이기 때문이다(1위 미국,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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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권순활]‘살찐 좌파’ 기업 책임도 크다

    좌파는 우파보다 경제적으로 궁핍하다는 이미지를 풍긴다. 하지만 한국의 시민사회운동 분야는 사정이 딴판이다. 오히려 좌파 단체가 훨씬 재정적으로 풍족하다. 그들의 집회와 시위를 지켜보면 저런 대규모 행사에 들어갈 많은 돈이 어디에서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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