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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勞勞 양극화 부추기는 후보들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빅3’ 대선후보가 모두 찾아갔다. 이들은 “노조가 강해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고 사회통합이 가능하다”는 등 듣기 좋은 말만 했다. 힘센 노조에 쓴소리하는 후보는 없었다. 비정규직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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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朴-文-安 ‘증세 토론’ 시작하라

    대선 분위기가 가열되면서 무상교육 및 급식, 노인복지, 반값등록금 등에서 조(兆) 단위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박근혜 문재인 캠프가 내놓은 동남권 신공항은 지역공약이지만 이것 하나가 10조 원짜리다. 박 캠프에서는 1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 카드까지 준비했다고 한다.

    •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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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경인 아라뱃길의 정치학

    김포와 인천을 잇는 경인 아라뱃길에 다녀왔다. 배로 한 번, 자동차로 두 번. 아라마루 수향원 아라타워 갑문 등 곳곳에 볼거리가 많다. ‘수향팔경’이다. 아라뱃길의 역사는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무신정권이 굴포운하 건설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조선 중

    •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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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한국경제, 일본을 쉽게 못 넘는다

    후지 코닥 아그파 코니카. 한때 세계 카메라필름 시장을 과점하던 4개사다. 디지털카메라의 등장으로 필름 수요가 없어지자 미국의 코닥과 벨기에의 아그파는 거의 파산했다. 반면 일본의 후지와 코니카는 생존에 성공했다. 트리아세틸셀룰로스(TAC)필름 쪽으로 눈을 돌린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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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프리즘]스티브 잡스 이웃들이 한 판결

    근대적 배심제는 헨리 2세가 다스리던 12세기 영국에서 시작됐다. 당시 재판권은 신으로부터 받은 왕권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왕이 재판만 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 자신의 대리인으로서 재판관을 임명했고, 작은 마을은 재판관이 말을 타고 순회하며 재판을 진행했

    •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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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공짜 전기에 돈 얹어주는 ‘바보 한전’

    경북 포항에 있는 D철강의 ‘합금철’ 사업부는 아크 방전으로 망간 광석을 녹여 정련한 후 포스코 등에 원료로 납품하는 일을 한다.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실상은 전기 스파크로 돌덩이를 녹이는 무식한 작업이다 보니 전기요금만 월 33억∼39억 원씩 나온다. 이 회사는 한전

    •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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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허승호]스무디킹 이사회 의장 김성완의 꿈

    1990년대 미국에서 학부 및 석사(MBA) 과정을 밟던 유학생 김성완 씨는 미국식 과일음료 스무디를 즐겨 마셨다(사실은 ‘먹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스무디는 간호사 출신 스티브 쿠노 씨가 개발해 1973년부터 팔기 시작한 제품으로 과일에 미네랄, 프로틴 등 각종 영

    •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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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허승호]영화 ‘두 개의 문’이 외면한 진실

    영화 ‘두 개의 문’은 2009년 1월 벌어진 ‘용산 사태’를 꼼꼼히 재구성한 다큐멘터리다. 철거민의 망루농성 진압 과정에서 철거민 5명, 경찰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참사였다. 영화는 진압 경찰의 증언을 충실하게 넣어 경찰대원 역시 사건의 피해자임을 냉정하게 짚고 있

    •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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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권순활]이삿짐 풀기 무섭게 다시 싸라고?

    나는 세종시라는 이름이 붙은 행정도시를 따로 만들어 정부 부처(部處)를 분산하는 정책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에서 ‘재미를 보려고’ 이른바 행정수도 구상을 불쑥 내놓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소신에 변함이 없다. 한국의 국토 면

    • 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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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홍권희]1989년 평양, 임수경이 다녀간 뒤

    임수경은 1989년 몰래 평양에 들어가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했다. 김일성은 한국이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권을 따내자 체제경쟁 차원에서 좌파청년 축제를 유치했다. 외국인들이 “평양이 서울만 못하다”고 할까봐 해외 참가자들에게 과도한 편의를 제공하느라

    • 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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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허승호]현대車 노조 미스터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제3공장의 아반떼 의장라인. 뼈대뿐인 차체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오면 근로자들이 엔진 모듈, 계기판 모듈, 하체 모듈, 좌석, 문짝, 바퀴 등을 차례로 장착한다. 반석기업 성광기업 등 조끼를 입은 사내 하청 근로자와 ‘의장3부’ 조끼의 현대차 정규

    •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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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권순활]박재완 재정부, 김관진 국방부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이달 22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한국과 같은 ‘A+’로 두 단계 낮췄다. 신용등급 전망은 한국이 ‘A+ 긍정적’, 일본이 ‘A+ 부정적’이다. 등급은 같지만 사실상 일본이 한국보다 낮아졌다. 두 나라 신용등급이 역전되는 날이 이렇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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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홍권희]독일은 어떻게 ‘일자리 기적’ 이뤘나

    독일 고용통계가 신바람이 났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이후 ‘마(魔)의 300만 명 선’ 이하로 내려가 20년래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 4월 실업률은 7.0%로 유로존 17개국 평균치보다 3%포인트 넘게 낮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경제성장률이 미국의 ―2.7%보다 더 저조

    •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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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허승호]계약 안 지키겠다는 서울시

    정부나 지자체가 계약을 안 지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송을 하면 해당 계약 건은 관철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사업이 영 힘들어진다. 특히 법에 의해 관청의 감독 명령을 받아야 하는 공공사업자는 ‘될 대로 돼라’는 생각이 아니라면 함부로 소송 못한다. 서울지하철 9

    •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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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프리즘/권순활]‘아름다운 동행’ 구본무와 허창수

    지난달 2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88세 생일을 축하하는 미수연(米壽宴)이 열렸다. 장남인 구본무 회장 등 LG가(家) 사람들과 함께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참석했다. 지금도 LG 구씨 가문과 GS 허씨 가문은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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