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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협동조합 1000개가 생겼다고?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협동조합 1000개가 생겼다고?

    작년까지 국내에서 법의 보호를 받는 협동조합은 농협 수협 신협 생협 등 8종류뿐이었다. 지금은 어떨까. 작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후 지난달까지 850개의 협동조합이 설립을 신고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퀵서비스 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퀵서비스협동조합, 대리운전 기사로 구성…

    •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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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한은의 독립, 한은의 고립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한은의 독립, 한은의 고립

    밀턴 프리드먼이라는 미국의 경제학자가 있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카고학파를 이끌다 2006년 사망했다. 그가 쓴 책 ‘화폐경제학’(원제 Money Mischief·1992년)에서 중앙은행 독립을 강조하는 부분엔 이런 구절이 있다. “통화량이 늘면 처…

    • 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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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원칙 vs 꼼수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명박(MB) 정부 때 외풍 없이 공공기관장에 선임된 드문 경우다. 작년 6월 그는 한 헤드헌트사로부터 ‘농협금융 회장 후보에 당신 이름을 올렸다’며 이것저것 묻는 전화를 받았다. “내정자가 있을 것이다. 들러리 설 처지가 아니다”라며 끊었지만 열흘쯤 후엔 …

    • 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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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신제윤금융, 빚얹는 행복기금 아니죠?

    당신은 ‘1년 후의 100만 원’과 ‘366일 후의 101만 원’ 중 무엇을 택하겠는가. 이는 ‘하루금리 1%’꼴이다. 연리로 환산하면 1.01³65-1=36.783, 즉 3678.3%가 된다. 어마어마한 수익률로 이런 셈법에 밝지 않은 사람도 대개 후자를 고른다. 그런데 ‘오늘 10…

    •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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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바보야, 문제는 SO 아닌 서비스규제야

    정부조직법 때문에 새 정부의 국정이 마비된 상태다. 청와대는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몰라주고 국정 발목 잡기나 하는 야당에 분개하고 있다. 기자도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며 산업 간 벽이 사라진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우겠다’는 창조경제의 철학에 동의한다. 나라 …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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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오세훈 박원순, 그리고 세빛둥둥섬

    퀴즈로 시작해보자. 한강 반포대교 남단의 서쪽에 있는 인공 섬 이름은 새빛둥둥섬일까, 세빛둥둥섬일까. ‘새로운 빛’의 의미일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정답은 ‘빛의 삼원색, 빨강 파랑 초록’을 뜻하는 세 빛이다. 다양성과 조화, 화합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세빛둥둥섬은 다…

    •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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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이제 國政의 불통을 걱정해야 하나

    기자는 세종시로 먼저 간 공무원들의 소소한 불편에는 크게 귀 기울이지 않는다. 국가균형 발전과 분권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공직자들이 솔선해 불편을 감당해야지 달리 누가 하겠는가. 10여 년 전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기자는 찬성했고 ‘행정수도가 정착된 후 입법·사…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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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미래부가 미래재앙 되는 길 피하려면

    2주 전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불확실한 미래’라는 제목의 이 난 칼럼은 “미래부의 명칭이 적절치 않으며, 5년 후 다시 조직개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수십 년 후를 내다보는 부처가 필요하다면 그 부처가 오래갈 수 있도록 조직을 짜야 한다”고 권고했다.…

    •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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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미래창조과학부’의 불확실한 미래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지식경제부 장관이라고 소개하면 사람들이 압니까?” 장관이 답했다. “우리 국민은 잘 아는데 외국인들이 몰라요. 영어로 된 명함(Minister of Knowledge Economy)을 주면 ‘무슨 일 하느냐’고 되묻곤 하죠. 지식이라

    •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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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쌍용車, 팩트와 허구 사이

    정신과 의사 정혜신 씨는 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TV 찬조연설에서 “쌍용자동차 노동자 5000명 중 2600명에 대해 예고 및 설명 없는 부당 해고가 이뤄졌고 그중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언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4일 대선 1차 TV토론의 기조연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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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勞勞 양극화 부추기는 후보들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빅3’ 대선후보가 모두 찾아갔다. 이들은 “노조가 강해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고 사회통합이 가능하다”는 등 듣기 좋은 말만 했다. 힘센 노조에 쓴소리하는 후보는 없었다. 비정규직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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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朴-文-安 ‘증세 토론’ 시작하라

    대선 분위기가 가열되면서 무상교육 및 급식, 노인복지, 반값등록금 등에서 조(兆) 단위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박근혜 문재인 캠프가 내놓은 동남권 신공항은 지역공약이지만 이것 하나가 10조 원짜리다. 박 캠프에서는 1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 카드까지 준비했다고 한다.

    •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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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경인 아라뱃길의 정치학

    김포와 인천을 잇는 경인 아라뱃길에 다녀왔다. 배로 한 번, 자동차로 두 번. 아라마루 수향원 아라타워 갑문 등 곳곳에 볼거리가 많다. ‘수향팔경’이다. 아라뱃길의 역사는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무신정권이 굴포운하 건설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조선 중

    •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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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 프리즘]한국경제, 일본을 쉽게 못 넘는다

    후지 코닥 아그파 코니카. 한때 세계 카메라필름 시장을 과점하던 4개사다. 디지털카메라의 등장으로 필름 수요가 없어지자 미국의 코닥과 벨기에의 아그파는 거의 파산했다. 반면 일본의 후지와 코니카는 생존에 성공했다. 트리아세틸셀룰로스(TAC)필름 쪽으로 눈을 돌린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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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승호의 경제프리즘]스티브 잡스 이웃들이 한 판결

    근대적 배심제는 헨리 2세가 다스리던 12세기 영국에서 시작됐다. 당시 재판권은 신으로부터 받은 왕권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왕이 재판만 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 자신의 대리인으로서 재판관을 임명했고, 작은 마을은 재판관이 말을 타고 순회하며 재판을 진행했

    •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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