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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미야의 東京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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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중국의 폭동을 통해 보는 영토 문제의 악순환

    약 2주 전 옛날 만주국의 수도였던 중국의 창춘(長春)에 있던 나는 과거 유물을 보려 했지만 택시 승차를 거부당했다. “일본인에게는 보여주지 않을 거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는 중국 영토’라고 쓴 플래카드라도 가져가 보시오.”中반일감정 예상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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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일본인, 시위에 다시 눈을 뜨다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일본인, 시위에 다시 눈을 뜨다

    도쿄(東京) 중심지에 나가타(永田) 정이라는 구역이 있다. 총리 관저와 국회의사당, 각 정당 본부가 밀집한 일본의 ‘정치 1번지’다. 이 나가타 정이 요즘 금요일 밤마다 ‘시위 1번지’로 변했다. 저녁부터 시민들이 총리관저와 국회를 둘러싸듯 모여서 “원전을 중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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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소비세는 일본정치의 ‘요괴’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소비세는 일본정치의 ‘요괴’

    현재 5%인 일본의 소비세가 2014년 8%, 2015년 10%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과 야당인 자민당 공명당이 협력에 합의했기 때문으로 일본의 재정건전화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이를 가결한 중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오…

    •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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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월드컵 공동개최의 지혜를 되살리자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월드컵 공동개최의 지혜를 되살리자

    10년 전 오늘 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있었다. 일본과 한국이 공동 개최한 2002년 월드컵 개회식장이었다.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입장하는 광경을 보면서 꿈이 아닌지 내 살을 꼬집어 봐야 했다. 20세기 전반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고, 광복 이후 줄곧 일본을 미워해 온 한국이다.…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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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박근혜 씨에게 쏠리는 이웃 나라의 시선

    한국 총선에서 박근혜 씨가 여당인 새누리당을 예상 밖 승리로 이끌면서 대통령선거의 유력 후보가 됐다. 과연 한국에 여성 대통령이 출현할 것인가. 이웃나라 사람으로서 흥미 깊게 보고 있다. 6년 전인 2006년 박 씨와 잇달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첫 만남은 그해 2월 일본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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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할머니들에게 전하고 싶은 총리의 사죄

    [와카미야의 東京小考]할머니들에게 전하고 싶은 총리의 사죄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쓰려고 하면 이중삼중으로 마음이 아파서 좀처럼 펜이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마음먹고 쓴다. 다케시마(竹島·한국명 독도) 문제에 더해 이 문제까지 달아오르면 모처럼 좋아진 일한관계가 정말 꼬여버리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가장 아픈 것은 물론 당사자인 할머니…

    •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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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유도 애호가 푸틴의 ‘히키와케’論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유도 애호가 푸틴의 ‘히키와케’論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한 번의 투표로 대통령에 복귀하기 사흘 전, 나는 모스크바 교외 총리관저에서 푸틴 씨와 마주하고 있었다. 영국 더 타임스, 프랑스 르몽드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의 신문 편집간부들과 함께 여섯 명이 공동 회견을 한 것이다. 선거 직전에 이런 회견…

    •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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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저출산 고령화, 50년 후의 우울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저출산 고령화, 50년 후의 우울

    지난달 30일 발표된 일본의 장래 인구추계는 충격적이었다. 2010년 1억2806만 명이던 인구가 50년 후인 2060년에 8674만 명이 된다. 평균수명은 남성이 84세, 여성이 91세까지 높아져 65세 이상이 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를 넘는다고 한다. 저출산 고령화가 급…

    • 20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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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김정은, ‘이산’에게 배워라

    [와카미야의 東京小考]김정은, ‘이산’에게 배워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로 북한의 차세대 지도자가 된 김정은 씨의 체제 공고화가 별 탈 없이 진행되는 듯하다. 호칭도 점차 격상돼 ‘당과 인민의 최고 영도자’가 됐고, 할아버지와 아버지 때 그랬던 것처럼 우상화 작업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정은 씨의 ‘경이적인 재능’은 익히 알려져…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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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쓰나미에 살아남은 어린이들의 미래는…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쓰나미에 살아남은 어린이들의 미래는…

    얼마 전 3·11 동일본 대지진 때 지진해일(쓰나미)이 할퀴고 간 도호쿠(東北) 지방을 둘러보면서 한 여성을 만났다.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겨 주민 20명 중 1명꼴로 목숨을 빼앗긴 미야기(宮城) 현의 미나미산리쿠(南三陸) 마을에서였다. 3월 5일 결혼식을 올린 그 여성은 그로부터 6…

    •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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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잠에서 깨어나는 조선왕실의궤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잠에서 깨어나는 조선왕실의궤

    한마디가 끝날 때마다 쏟아지는 우레와 같은 박수는 끊이질 않았다. 기립 박수도 수차례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동행 취재한 아사히신문 서울특파원은 “그런 광경을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멀리서 온 손님을 극진하게 대우했다. ‘피로 맺어진 동맹’…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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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9·11테러 10년을 맞은 소회

    [와카미야의 東京小考]9·11테러 10년을 맞은 소회

    “뉴욕으로의 전화선이 먹통이 돼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영어 음성메시지가 지금도 귀에 생생하다. 2001년 9월 11일. 당시 워싱턴에 머물고 있던 나는 오전 9시경 전날 접촉사고로 부서진 자동차 수리를 문의하려고 뉴욕에 있는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웬일일까 이상한 생각이 들기는…

    • 20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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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1년마다 폐기 처분되는 일본 총리

    [와카미야의 東京小考]1년마다 폐기 처분되는 일본 총리

    “한국인 여러분, 현재 일본 총리가 누구인지 알고 계십니까? 정답은 간 나오토 씨입니다. 취임한 지 1개월 반이 지났지만 다행히 아직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7월 필자가 첫 번째로 쓴 도쿄소고의 도입부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지금, 다시 질문을 던지고 싶다. “한국인 여러분,…

    • 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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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평창, 그리고 도쿄에 대한 염원

    [와카미야의 東京小考]평창, 그리고 도쿄에 대한 염원

    이달 6일 오랜만에 서울을 방문해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였다. “내가 한국에 왔으니 겨울올림픽은 평창으로 결정될 겁니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날 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날이었다. 농담이기는 했지…

    • 20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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