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특파원칼럼/문병기]美 대선 국면서 주목할 두 개의 ‘디커플링’

    [특파원칼럼/문병기]美 대선 국면서 주목할 두 개의 ‘디커플링’

    “바이드노믹스(Bidenomics)가 작동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위스콘신주를 찾아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대 입법 성과로 꼽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 1년을 맞아 바이드노믹스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23일 …

    • 2023-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이상훈]‘묻지 마 살인’ 공포마저 닮아가는 韓日

    [특파원칼럼/이상훈]‘묻지 마 살인’ 공포마저 닮아가는 韓日

    “세월이 흘렀지만 원통한 마음은 그대로네요. 함께했던 이들이 곁에 없다는 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슬픕니다.” 일본 교토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교토애니메이션(교애니)’ 방화 사건 4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18일 열렸다. 유족, 직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에서 하타…

    • 2023-08-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김기용]中, 안중근-윤동주 유적지 폐쇄 부끄럼 없나

    [특파원칼럼/김기용]中, 안중근-윤동주 유적지 폐쇄 부끄럼 없나

    중국공산당은 선전선동에 강하다. 특정 의제에 대한 여론을 조성하는 행위에도 능수능란하다. 최근 중국 내 한국 독립투사 관련 유적지를 연이어 폐쇄한 중국의 행보가 우연이 아닐 수 있는 이유다. 당국은 북동부 랴오닝성 다롄에 있는 뤼순(旅順)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을 폐쇄했다…

    • 2023-08-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김현수]모두가 모두에게 화가 난 시대

    [특파원칼럼/김현수]모두가 모두에게 화가 난 시대

    올해 4월 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출두하던 날, 눈앞에 펼쳐진 법원 앞 공원 풍경은 흥미진진했다. 뉴욕경찰(NYPD)이 설치한 울타리는 공원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렀다. 울타리 양쪽에서는 반(反)트럼프와 친(親)트럼프 진영 사람들이 울타리…

    • 2023-07-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조은아]‘축구 경기’가 돼 버린 스페인 총선의 교훈

    [특파원칼럼/조은아]‘축구 경기’가 돼 버린 스페인 총선의 교훈

    투표 열기가 폭염처럼 뜨거웠던 지난주 스페인 총선 결과는 예상과 달리 미적지근했다. 제1야당인 중도 우파 국민당(PP)이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중도 좌파 집권 사회노동당(PSOE)에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상은 달랐다. 국민당은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하원 전체 의석 …

    • 2023-07-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문병기]미국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는 이유

    [특파원칼럼/문병기]미국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는 이유

    “교직이 생명을 위협하는 직업이 돼서는 안 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월 ‘올해의 교사’ 수상식에 참여해 “교실에 있는 학생들은 교사의 아이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 1월 버지니아주(州)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여섯 살 초등학생이 집에서 들고 온 총기를 압수하려다 …

    • 2023-07-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이상훈]日 ‘오염수 소통’ 더 극진해야 한다

    [특파원칼럼/이상훈]日 ‘오염수 소통’ 더 극진해야 한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남쪽으로 10km가량 가면 북유럽 분위기를 풍기는 세모 지붕 3층 건물이 있다.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 폐로(閉爐) 자료관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전까지는 원전 홍보관이었지만 지금은 당시 원전 폭발 사고 참상과 폐로 작업을 알리고 있다. 도쿄전력 …

    • 2023-07-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김기용]개방한다면서 ‘죽의 장막’ 다시 치는 중국

    [특파원칼럼/김기용]개방한다면서 ‘죽의 장막’ 다시 치는 중국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한국에서 열린 반중(反中)시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해보자. 좀 더 구체적으로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인권 탄압을 비판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이 서너 달쯤 뒤 중국 여행을 가게 된다면 도착한 공항…

    • 2023-07-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김현수]美 지방정부까지 사활 건 기업 유치 작전

    [특파원칼럼/김현수]美 지방정부까지 사활 건 기업 유치 작전

    “왜 공장 부지를 텍사스주로 정했나요?”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시 SK시그넷의 전기차 충전기 공장 준공식 현장에서 만난 임원들에게 이같이 물으니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제조업 경험이 많은 인력 확보 이점뿐만 아니라 편리한 행정서비스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

    • 2023-07-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조은아]佛 폭력 사태 이면엔 ‘방리외’ 문제

    [특파원칼럼/조은아]佛 폭력 사태 이면엔 ‘방리외’ 문제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북서부 외곽 도시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17세 알제리계 청년의 죽음으로 전국 곳곳에서 1주일가량 폭력 사태가 일다가 이제는 진정을 찾는 분위기다. 시위는 잦아들고 있지만 언론들은 사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법을…

    • 2023-07-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문병기]美中 ‘블레임 게임’

    [특파원칼럼/문병기]美中 ‘블레임 게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히면서 미중 고위급 소통 재개에 속도가 붙는 흐름이다. 미국에선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존 케리 대통령기후특사 등이 줄줄이 방중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에서도 친강(秦剛) 외교부장의 방미를 시작으로 고위급 당국자들의 방미에 물꼬를 틀…

    • 2023-07-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이상훈]글로벌 상식과 규범에서 멀어지는 민주당

    [특파원칼럼/이상훈]글로벌 상식과 규범에서 멀어지는 민주당

    일본 도쿄 신주쿠 주택가에 티베트 망명정부 동아시아 대표 공관 격인 주일 티베트대표부가 있다. 허름하고 평범한 3층 건물이지만 티베트 인권 상황을 한국 일본 등에 알리는 핵심 기관이다. 2020년 10월 체왕 기알포 아리아 주일 티베트 대표가 부임했을 때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 2023-06-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김기용]中 베이징대 ‘反공산당’ 1인 시위의 의미

    [특파원칼럼/김기용]中 베이징대 ‘反공산당’ 1인 시위의 의미

    중국 최고 명문 베이징대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이 대학이 자유와 민주를 위해 싸운 경험이 있다는 자부심을 은근히 드러낼 때가 있다. 많은 베이징대 학생들이 1989년 6월 4일 벌어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선봉에 섰다는 의미일 것이다. 몇몇 베이징대 교수들은 중국공산당의…

    • 2023-06-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김현수]134년 前 ‘자주 외교’ 꿈을 실현하려면

    [특파원칼럼/김현수]134년 前 ‘자주 외교’ 꿈을 실현하려면

    요즘은 줄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니하오(你好·중국어로 안녕하세요)’ 하며 중국인인지 일본인인지 묻는 서양인이 꽤 있었다. 그냥 무시하고 지나칠 법도 하지만 우리는 정색하고 정정해 주는 경우가 많다. “아이 엠 코리안.”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 후폭풍이 거센 것은 복잡한…

    • 2023-06-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조은아]챗GPT가 美·英 편들까 긴장하는 프랑스

    [특파원칼럼/조은아]챗GPT가 美·英 편들까 긴장하는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매년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 현장을 찾아 주로 영어로 연설했다. ‘영어 하는 프랑스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자의 호감을 끌고 투자하기 좋은 나라 이미지를 부각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자국어와 자국 문화에 대한 자존심이 남다른…

    • 2023-06-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