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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美주도 경제질서 재편, 호랑이 등에 올라타려면

    [특파원칼럼/문병기]美주도 경제질서 재편, 호랑이 등에 올라타려면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우리는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서 정말 놀라운 한 해를 보내…

    •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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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상훈]도쿄서 버스에 경로 혜택 주는 이유

    [특파원칼럼/이상훈]도쿄서 버스에 경로 혜택 주는 이유

    얼마 전 도쿄에서 시내버스를 탔다가 약속 시간에 30분 넘게 늦었다. 길이 막히지도 않았건만 전철 25분 거리를 1시간 걸려 도착했다. 평소 전철을 주로 타 버스 사정에 어두웠다. 주변에 얘기했더니 이런 충고가 돌아왔다. “여기서 시내버스는 어르신이 동네에서 움직일 때 타는 거예요.”…

    •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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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조은아]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노트북을

    [특파원칼럼/조은아]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노트북을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취재하러 찾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 살배기 딸을 키우는 여성을 만났다. 그는 몇 달 전 갑자기 울린 공습경보에 부리나케 아이 학교 앞으로 달려갔다. 스마트폰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는 아이들이 학교 지침에 따라 교내 대피소로 대피했다는 공지가 떴다. 딸을 …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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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현수]인플레이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특파원칼럼/김현수]인플레이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연말 금리가 2%대가 될 수 있다고?” 지난해 3월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나온 점도표에 시장은 아연실색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이 연도별 금리 수준 전망을 각각 점을 찍어 보여주는 표다. 점도표상 지난…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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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韓美 ‘확장억제 강화’가 남길 숙제들

    [특파원칼럼/문병기]韓美 ‘확장억제 강화’가 남길 숙제들

    “우리는 확장억제 공약에 전념하고 있으며 한국에 관한 한 매우 진지하다.” 2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 국방장관과의 회담 직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 전략폭격기가 동원된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반발한 북한 담화에 이같이 말했다. 비슷한 시간 백악관도 “미국은…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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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중국, 점점 믿을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인가

    [특파원칼럼/김기용]중국, 점점 믿을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인가

    국제사회가 중국을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인정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일 것이다. 일국양제는 홍콩의 중국 반환(1997년)을 앞두고 중국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이다. 영국은 홍콩을 돌려주기 싫어했다. 두 나라에선 전쟁 불사 주장까지 나왔다. 1982년 …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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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상훈]일본, 한국인의 신뢰 얻어야 할 때

    [특파원칼럼/이상훈]일본, 한국인의 신뢰 얻어야 할 때

    “서로 허공에 자기 할 말만 하던 때와 달라졌다. 말을 마치면 궁금한 걸 묻고 그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화가 이뤄졌다.” 지난해 여름 일본 도쿄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논의한 한일 외교 당국 국장급 협의가 열린 뒤 한 외교소식통은 이렇게 말했다. 이 소식통은 “따로…

    •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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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분열정치’ 경고한 ‘한국 사위’ 호건

    [특파원칼럼/문병기]‘분열정치’ 경고한 ‘한국 사위’ 호건

    18일 퇴임하는 미국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국내에 ‘한국 사위’로 친숙한 인물이다. 부인이 한국계 미국인 유미 호건 여사인 그는 공식석상에서 자주 “메릴랜드주는 주지사 관저에 유일하게 김치냉장고가 있는 곳”이라며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한다. 유미 여사는 “남편이 좋아…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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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조은아]유럽 의사는 지금 파업 중

    [특파원칼럼/조은아]유럽 의사는 지금 파업 중

    얼마 전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놀던 아들이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를 보고 혼비백산해 전화로 구급차를 불렀다. 그런데 정말 황당한 대답이 돌아왔다. “구급차 요청이 너무 많아 오래 대기해야 하니 차라리 택시를 타는 게 낫다”는 얘기였다. 울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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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상훈]日 공무원은 이해 못한 ‘반도체 규제’라는 말

    [특파원칼럼/이상훈]日 공무원은 이해 못한 ‘반도체 규제’라는 말

    “반도체 규제요? 정부가 반도체 제조를 막고 있냐는 뜻입니까?” 지난해 12월 대만 TSMC 일본 공장이 들어서는 구마모토현을 찾았을 때 현지 공무원과 관계자는 ‘반도체 규제와 관련한 일본 정책을 듣고 싶다’는 기자의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대화는 대체로 이렇게 흘러갔다. “반도…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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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결심으로 ‘감사하기’ 어때요? [특파원칼럼/김현수]

    새해 결심으로 ‘감사하기’ 어때요? [특파원칼럼/김현수]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누군가 “왜 전철을 7분이나 기다려야 하느냐”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욕하는 것을 봤다. 하지만 사람들은 익숙한 듯 그를 지나쳐 갔다. 뉴욕 길거리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람은 매우 많다. 화를 내는 사람, 약물에 취해 정신 못 차리는 사람…. 뉴욕시는…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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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뇌물 ‘마오타이’ 대신 ‘팍스로비드’[특파원칼럼/김기용]

    중국 뇌물 ‘마오타이’ 대신 ‘팍스로비드’[특파원칼럼/김기용]

    중국에서 마오타이(茅台)는 ‘국주(國酒)’라고 불린다. 수많은 중국 술 가운데서도 최고로 꼽힌다는 얘기다. ‘최고의 술’이다 보니 값도 만만찮다.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21년 기준 53도짜리 마오타이는 500mL 한 병 출고가가 1499위안(약 27만3000원)이다. 출고가가…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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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새로운 단계 접어든 미일 군사동맹

    [특파원칼럼/문병기]새로운 단계 접어든 미일 군사동맹

    21일(현지 시간)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2023년 우크라이나 지원 연대가 약화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원이 …

    •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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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조은아]佛 마크롱 연금개혁에 숨은 난제

    [특파원칼럼/조은아]佛 마크롱 연금개혁에 숨은 난제

    얼마 전 프랑스 파리 대형 백화점 안내 창구에서 백발의 여성 직원을 만났다. 렌즈가 두꺼운 안경을 썼지만 깔끔한 유니폼에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넘긴 이 직원은 60세 전후로 보였다. 회원 카드를 발급받으려는 기자에게 이 직원은 친절하게 개인 정보를 물으며 컴퓨터 모니터에 뜬 복잡한 양…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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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안보 흔드는 日 ‘적 기지 공격 능력’[특파원칼럼/이상훈]

    한반도 안보 흔드는 日 ‘적 기지 공격 능력’[특파원칼럼/이상훈]

    일본 정부가 적(敵)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국가 안보 전략’ 문서에 명기하겠다고 발표한 16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전수방위(專守防衛·공격받을 때만 최소한으로 자위력 행사)라는 단어를 4회, 평화국가라는 말을 2회 사용했다. “전수방위를 견지하겠다” “평화국…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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