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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天安門 열병식장, 김정은의 빈자리

    [황호택 칼럼]天安門 열병식장, 김정은의 빈자리

    8·25 남북 합의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0%에 근접하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느 나라에서나 국가 위기 시에는 국민 통합의 구심체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의 정치학자 존 뮐러는 이를 ‘국기 주위로 결집 효과(Rally around th…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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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베테랑’의 공식 “재벌은 惡, 민노총은 善”

    [황호택 칼럼]‘베테랑’의 공식 “재벌은 惡, 민노총은 善”

    영화 ‘베테랑’에 등장하는 신진그룹은 재벌의 비리와 횡포를 한데 모아 놓은 듯한 거악(巨惡)이다. 이 영화는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일을 빌려와 리얼리티(사실성)를 높이고 패러디하는 기법을 활용했다. ‘뽕쟁이’ 재벌 3세 조태오가 하청업체 일을 하는 화물차 운전사를 불러 사무실에서 폭력을…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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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유라의 탯줄을 길게 자른 조산원 엘냐

    [황호택 칼럼]유라의 탯줄을 길게 자른 조산원 엘냐

    이번 여름휴가에 관훈클럽이 매년 시행하는 해외 한인 유적지 답사단에 참여해 김정일이 태어난 소련군 88국제여단의 장교 숙소에 가봤다. 김일성은 러시아 연해주의 88국제여단에서 1940∼45년 5년간 장교로 복무할 때 첫 부인 김정숙과의 사이에서 김정일을 낳았다. 소련은 일본과의 …

    •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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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김정은 통치 ‘3년 안쪽’ 혹은 ‘10년 +α’

    [황호택 칼럼]김정은 통치 ‘3년 안쪽’ 혹은 ‘10년 +α’

    김정은이 장성택을 처형한 이후 피비린내 나는 숙청이 이어지면서 북한의 고위 간부들 사이에선 “다음엔 누구 차례냐”는 불안감이 팽배하다고 최근 고위층 탈북자들이 전한다. 젊은 지도자의 등장과 함께 국가기관의 세대교체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에 따르면 당 간…

    • 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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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유승민은 ‘박근혜 이후’를 꿈꿨다

    [황호택 칼럼]유승민은 ‘박근혜 이후’를 꿈꿨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냈다. 그 시절 경제기획원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유승민이 맡은 프로젝트는 반드시 중간 점검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KDI 연구위원 대부분이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추어 주문생산을 했지만 유 연구위원의 경…

    •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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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3대 슈퍼전파자 ‘질본’ ‘문형표’ ‘삼성병원’

    [황호택 칼럼]3대 슈퍼전파자 ‘질본’ ‘문형표’ ‘삼성병원’

    세월호 같은 원시적 비극은 다시 일어나지 않겠지만 메르스 같은 신종 전염병은 언제든 우리를 엄습할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이즈와 에볼라가 세계로 확산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옛날에 사라진 줄 알았던 전염병도 부활하고 있다. 제2, 제3의 메르스가 덮쳤을 때 이번…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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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김영란법 대신 허문도법

    [황호택 칼럼]김영란법 대신 허문도법

    “인터넷뉴스 매체가 포털에 오르는 순간 막강한 파워를 발휘합니다.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매체)들이 회사와 오너를 공격하는 기사를 쓰는 건 속이 뻔히 들여다보입니다. ‘포털에서 내려줄 테니 돈을 내라’는 거죠. 울며 겨자 먹기로 응하기도 하지만 매체 수가 너무 많아 감당할 수가 …

    •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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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중국 5세대 권력교체와 北 3대 세습

    [황호택 칼럼]중국 5세대 권력교체와 北 3대 세습

    중국은 공산당 일당 독재의 나라이지만 마오쩌둥 이후 최고 지도자가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으로 4번이나 바뀌었다. 이러한 권력교체의 설계도를 만든 이는 덩샤오핑이다. 마오쩌둥 치하에서 일인 장기집권과 측근 4인방의 폐해를 절실하게 체험한 그는 10년마다 최고 지도자가 바뀌는 권…

    •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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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일반미’와 젊은 백수가 분노하는 ‘귀족연금’

    [황호택 칼럼]‘일반미’와 젊은 백수가 분노하는 ‘귀족연금’

    정치인들은 국민 여론에 거스르는 일을 밥 먹듯이 하면서도 여론조사는 두려워하니까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여론조사 풀이부터 해보자.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선 현재 나온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찬성과 반대의 비율이 엇비슷하지만 야당 지지자들 중에선 반대가 압도적으로…

    •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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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철밥통 기득권 못 깨는 저신뢰 정치

    [황호택 칼럼]철밥통 기득권 못 깨는 저신뢰 정치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정치인들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그 거짓말이 무너지면 그것을 추스르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국민은 심증(心證)으로 진실을 알아버렸다. 사회지도층의 도덕성 빈곤은 총리감 하나 구하기 어려운 현실에서도 …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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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제2의 정태수’ 성완종發 정치권 쓰나미

    [황호택 칼럼]‘제2의 정태수’ 성완종發 정치권 쓰나미

    노무현 정부의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는 대선캠프의 돈 관리 행태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대선후보와 달리 직접 돈을 만지지 않았다. 승리한 쪽이나 패배한 쪽이나 대선자금은 불문에 부치던 관행이 무너져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치명적인 부담이 될 수…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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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리콴유가 덩샤오핑에게 가르쳐준 한 수

    [황호택 칼럼]리콴유가 덩샤오핑에게 가르쳐준 한 수

    1차 세계대전 후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던 프랑스는 인구대국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수입했다. 그러나 중국은 막노동자보다는 낙후한 나라를 발전시킬 인재를 프랑스에 보내고 싶어했다. 양국의 이해를 절충한 것이 노동과 공부를 결합한 근공검학(勤工儉學) 프로젝트였다. 덩샤오핑도 충칭예비학교에서…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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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포스코가 ‘박근혜 사정’ 1호로 찍힌 이유

    [황호택 칼럼]포스코가 ‘박근혜 사정’ 1호로 찍힌 이유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가 박태준 회장을 현장 총책임자로 내려보내 포항 모래밭에 세운 포스코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아버지와 함께 포스코를 세 차례, 국회의원이 돼서 세 차례 방문했다. 그러나 포스코가 박태준 신화를 강조하면서 아버지의 업적이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지는…

    •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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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입법권의 횡포 “기자, 지들도 당해봐”

    [황호택 칼럼]입법권의 횡포 “기자, 지들도 당해봐”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현 서강대 로스쿨 교수)이 당초 김영란법을 제안할 때는 현재 대통령령으로 돼있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법률로 격상하자는 뜻이었다. 공무원 행동강령은 처벌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졌다. 이제 직무관련성이 없는 금전이나 선물, 식사 대접도 100만 원이 넘으면 …

    •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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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대통령 클럽의 회고록 전쟁

    [황호택 칼럼]대통령 클럽의 회고록 전쟁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임 노태우 대통령과 전전임 전두환 대통령을 교도소에 보낸 이후 한국의 대통령 클럽은 청와대에서 밥도 함께 먹기 어려운 사이가 돼 버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쓰면서 고심한 대목도 바로 전임 후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기술이었을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의 …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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