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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틈’ 찾기 소용 없는 인공지능 심판 전성시대 [광화문에서/황규인]

    ‘빈틈’ 찾기 소용 없는 인공지능 심판 전성시대 [광화문에서/황규인]

    신문에 글을 쓰는 건 규칙을 따르는 일이다. 예컨대 지금 읽고 계신 ‘광화문에서’는 제목을 반드시 두 줄로 달아야 하고, 본문은 1450자 안팎으로 써야 한다. 더 쓸 말이 전혀 없거나 더 할 말이 넘칠 때도 ‘얄짤없다’. 작은따옴표까지 써가며 일부러 속어를 쓴 건 신문에 글을 쓸 때…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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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송충현]“연임 고집하면 조직 죽는다” 이런 걱정 올해도 반복될지

    [광화문에서/송충현]“연임 고집하면 조직 죽는다” 이런 걱정 올해도 반복될지

    “연임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조직이 난장판 됐을 겁니다.” 몇 해 전 금융회사를 취재할 때 차기 은행장 경쟁 레이스를 스스로 포기했던 한 은행장과 인터뷰를 나눈 기억이 있다. 당시 재임 중이던 대통령과 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사가 차기 행장 후보로 급부상하자 고심 끝에 연임을 포기하…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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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변협 새 집행부, 로톡은 생각하지 마[광화문에서/황형준]

    대한변협 새 집행부, 로톡은 생각하지 마[광화문에서/황형준]

    “법률학의 발달, 사법사무, 변호사사무의 쇄신 개선, 변호사의 품위 보전과 국제 친선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 1949년 11월 만들어진 변호사법 제정안 43조는 대한변호사협회의 설립 목적에 대해 이같이 규정하고 있다. 1950년 고등고시 사법과 합격자 수는 16명에 불과했고 …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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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로섬 게임’ 하는 지방 도시, 콤팩트 시티-초광역 협력 시급[광화문에서/이새샘]

    ‘제로섬 게임’ 하는 지방 도시, 콤팩트 시티-초광역 협력 시급[광화문에서/이새샘]

    얼마 전 한 지방 도시에 방문할 일이 있었다. KTX역에서 내리자마자 역 앞에 산을 깎아 최소 500채 규모 아파트는 지을 수 있을 만큼 큰 공터를 조성해 놓은 것이 보였다. 바로 다음 블록부터는 대단지 아파트가 줄지어 올라가고 있었다. 중도금 대출 무이자 등 각종 분양 요건을 홍보하…

    •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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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방열사’ 이재명의 설익은 ‘횡재세’ 주장 [광화문에서/김지현]

    ‘난방열사’ 이재명의 설익은 ‘횡재세’ 주장 [광화문에서/김지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설 연휴 직후부터 연일 ‘횡재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발언의 수위도 연일 올라가는 중이다. 연휴 다음 날인 25일에만 해도 “횡재세까진 아니더라도, 현행 제도를 활용해 (에너지 기업이) 일부라도 부담해 국민 고통을 상쇄했으면 좋겠다. 차제에 횡재세도 …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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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조종엽]독립운동가 서훈 ‘큰 틀’ 봐야 대한민국 정체성 바로 선다

    [광화문에서/조종엽]독립운동가 서훈 ‘큰 틀’ 봐야 대한민국 정체성 바로 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가보훈처로부터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보훈 대상자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려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확실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독립운동가의 서훈에 대해서도 재검토해야 할 문제가 여럿 있다. 8차례 기각된 동농 김가진(1846∼1…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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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유재동]‘월가의 황제’도 울고 갈 한국 금융의 인사 구태

    [광화문에서/유재동]‘월가의 황제’도 울고 갈 한국 금융의 인사 구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은 미국 월가를 호령하는 트로이카(삼두마차)다. 모두 60대 중반의 나이에 수천만 달러의 고연봉을 받으며 직원 10만∼20만 명의 글로벌 금융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들에게는 또 다른 공통…

    •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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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질 결심’ 외면한 오스카, “범죄”라며 분노한 외신들[광화문에서/김정은]

    ‘헤어질 결심’ 외면한 오스카, “범죄”라며 분노한 외신들[광화문에서/김정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의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에서 배제된 것.”(AP통신)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24일(현지 시간) 발표된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오스카)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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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현진]‘닥치고 성장’보다 ‘머슬업’… 생존을 위한 낙타의 지혜

    [광화문에서/김현진]‘닥치고 성장’보다 ‘머슬업’… 생존을 위한 낙타의 지혜

    팬데믹 이후 유례없이 성장한 미국의 협업툴 기업 ‘노션’은 최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광고에 주력하고 있다. 노션은 개발자 등 전문가들이 즐겨 쓰는 소프트웨어였다. 그러다 팬데믹으로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여세를 몰아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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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한상준]국회만 외면하고 있는 ‘기술 안보’의 시대

    [광화문에서/한상준]국회만 외면하고 있는 ‘기술 안보’의 시대

    지난해 5월 20일 취임 이후 최초로 아시아 방문길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첫 방문지로 경기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택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대만을 방문해 반도체 기업 TSMC의 전·현직 회장을 만났다. 미 권력 서열 1위와 3위의 아…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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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유성열]대구·광주시장이 CES에 참석한 이유

    [광화문에서/유성열]대구·광주시장이 CES에 참석한 이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8일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는 글로벌 기업이 총출동했다. 174개국 3100개 기업이 축구장 26개를 합친 18만6000㎡ 공간에서 신기술과 혁신제품을 선보였고, 10만여 명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참가 기업 중에…

    •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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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진우]“통계 조작, 대왕고래급”이라면 감사원, 팩트 있는 그대로 알려야

    [광화문에서/신진우]“통계 조작, 대왕고래급”이라면 감사원, 팩트 있는 그대로 알려야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의 칼끝은 크게 세 갈래로 향한다. 첫 번째는 소득 통계다. 2018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선 2003년 조사 시작 이래 소득 격차가 최대치로 벌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득주도성장’을 대표 정책으로 내세운 당시 청와대는 발칵 뒤…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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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새해 계획은? 배우는 자세와 일상속 경외감![광화문에서/신수정]

    올해 새해 계획은? 배우는 자세와 일상속 경외감![광화문에서/신수정]

    “새해가 밝았구나. 군자는 새해에 그 마음가짐과 행동을 새롭게 해야 한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새해를 맞을 때마다 일 년 동안 무슨 공부를 할 것인가를 미리 계획했다.” 이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이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산처럼 공부를 목표로 …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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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유근형]생의 마지막 시간, 어디서 보내겠습니까

    [광화문에서/유근형]생의 마지막 시간, 어디서 보내겠습니까

    80대 암 환자 A 씨는 지난해 대학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고 집으로 향했다. 익숙한 곳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였다. 가족 일부가 만류했지만 “병원에서 죽기 싫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집에서 생과 이별할 결심’은 3주를 채 가지 못했다. 80대 아내는 간호를 버…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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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선희]한국의 미스터리 출산율… 가장 중요한 게 빠졌다

    [광화문에서/박선희]한국의 미스터리 출산율… 가장 중요한 게 빠졌다

    핀란드 기자 출신 여성이 미국 남자와 결혼해 노르딕 이민자로 살게 된다. 미국 사회의 모든 것이 핀란드와 너무 다르다는 걸 깨닫는 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 처음이 출생이다.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무료 진료, 출산 선물, 출산 휴가와 공립 어린이집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사회…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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