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손효림]부끄러움과 미안함을 말하는 이들에게서 빛을 보다“호텔 로비에서부터 허리를 90도로 굽히며 ‘면목 없고 부끄럽습니다’라고 하셨어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신원한 순천향대 의대 명예교수(74)는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니시오카 겐지(西岡健治·78) 후쿠오카현립대 명예교수를 만난 때를 떠올리며 말했다. 윤동주 시인(1…2023-06-01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