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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차라리 AI가 정치했으면

    [오늘과 내일/윤완준]차라리 AI가 정치했으면

    러모인: 한 승려가 선사(禪師)에게 물었어. 깨달음을 얻은 자가 어떻게 속세로 돌아갈지. 선사가 대답했지. “깨진 거울은 다시 비추지 못하고 낙화(落花)는 원래 있던 가지로 돌아가지 못하네.” 람다: 들어본 적은 없는데. 오케이. 현자가 깨달음을 얻거나 현실을 각성하면 이는 절대 사…

    •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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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정점 찍은 중국, 그래서 위험하다

    [오늘과 내일/이철희]정점 찍은 중국, 그래서 위험하다

    2025년 1월 18일. 미국은 새 대통령 취임을 이틀 앞뒀지만, 민주 공화 두 후보가 각기 승리를 외치면서 지지세력 수백만 명은 길거리에서 충돌한다. 그 시각, 중국은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벌인다. 인민해방군은 공수부대와 상륙부대, 전투기, 탄도미사일을 배치한다. 이런 무력…

    •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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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홍수용]예산-세수 ‘동시 펑크’ 날 판

    [오늘과 내일/홍수용]예산-세수 ‘동시 펑크’ 날 판

    정부가 최근 639조 원짜리 대규모 내년 예산안을 내놓으면서 긴축재정이라고 강조한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다. 더 이해가 힘든 건 지출 구조조정으로 24조 원 규모의 여유 재원을 마련한 점이다. 나라 살림에서 불필요한 사업비를 깎는 일은 올해만이 아니라 매년 하는 연례행사다. 지난 1…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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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용석]어제의 기회가 오늘의 리스크가 된 세상

    [오늘과 내일/김용석]어제의 기회가 오늘의 리스크가 된 세상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는 한국에서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르노코리아가 추구할 목표 중 하나로 미국 시장 공략을 꼽는다. 소형차를 선호하는 유럽과 달리 대형차가 잘 팔리는 미국에서 판매할 차를 한국에서 개발, 생산해 수출한다…

    •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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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호감 정치, 언제까지 봐야 하나 [오늘과 내일/정용관]

    비호감 정치, 언제까지 봐야 하나 [오늘과 내일/정용관]

    보육원 출신 남녀 청년 2명의 잇단 극단적 선택 사건 얘기로 이 글을 시작하려니 무척 조심스럽다. 젊은 고인에게 누가 되는 건 아닌지, 남은 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스무 살도 안 됐다. “삶이 고단하다”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 등 남긴 글…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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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재앙, 외국인 ‘YES族’ 없이 막을 수 있나[오늘과 내일/이진영]

    인구재앙, 외국인 ‘YES族’ 없이 막을 수 있나[오늘과 내일/이진영]

    정부가 지방소멸 방지 대책을 가동했다. ‘무인(無人)촌’으로 전락할 위기의 지역에 10년간 10조 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고향을 등지는 청년을 붙잡기 위해 시군구가 내놓은 계획들을 보면 의문이 든다. 이렇게 한다고 대도시로 빠져나간 젊은이가 돌아올까. 설사 성공하더라도 아랫돌 빼서…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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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준비 안 된 최저임금 한일 역전시대

    [오늘과 내일/박용]준비 안 된 최저임금 한일 역전시대

    내년엔 한국 최저임금(9620원)이 사상 처음 일본(961엔)을 추월한다. 지금처럼 환율이 100엔당 1000원을 밑돌면 한국 편의점에서 일하는 최저시급 청년이 일본에서 같은 조건으로 일하는 청년보다 더 벌게 된다. 일본 경제가 ‘거품 붕괴’ 이후 저성장 늪에 빠진 데다 달러 강세 속…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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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유영]종이 빨대가 지구를 구할까

    [오늘과 내일/김유영]종이 빨대가 지구를 구할까

    시작은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발견된 바다거북이었다. 미국의 한 대학원생이 2015년 바다거북 코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끄집어내는 영상을 공개했다. 바다에 버려진 빨대를 거북이가 삼켰던 것. 시각적인 충격이 어마어마해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이 일었고 종이 빨대나 텀블러가 본격 확산되기 시…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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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의 민주당’이 답해야 할 질문들[오늘과 내일/박중현]

    ‘이재명의 민주당’이 답해야 할 질문들[오늘과 내일/박중현]

    이번 주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결과는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굳어졌다. 대선 후보 시절이던 작년 11월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 속에 갇혀 가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던 말이 대통령이 아닌 거대야당 대표가 됨으…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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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형준]인구 감소 시대, 농촌에서 길을 찾다

    [오늘과 내일/박형준]인구 감소 시대, 농촌에서 길을 찾다

    온천의 나라 일본. 그런 일본이지만 이와테현 가와군 니시와가정은 2020년 말 남탕과 여탕, 휴게실, 매점, 주차장이 있는 온천 시설을 공짜로 민간에 넘기겠다고 공고했다. 2005년 7400여 명이던 인구가 공고 당시 5400여 명으로 줄어든 게 근본 이유였다. 온천 이용자도 줄다 보…

    •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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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시즌2’로 흘러가는 ‘이재명黨’[오늘과 내일/정연욱]

    ‘문재인 시즌2’로 흘러가는 ‘이재명黨’[오늘과 내일/정연욱]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는 이재명 의원으로 굳어지고 있다. 80% 가까운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을 보면 제왕적 총재였던 김대중의 득표율(1997년 총재선거 득표율 73.5%)과 견줄 만하다. ‘이재명당’에서 2년 뒤 총선 공천에 민감해진 의원들이 기민하게 움직인 것 아닌가 싶다. 직전 대선…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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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참모들, 워라밸 포기하고 더 절박해져라[오늘과 내일/이승헌]

    尹 참모들, 워라밸 포기하고 더 절박해져라[오늘과 내일/이승헌]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일부 개편한 뒤 효과를 놓고 관측이 분분하다. 핀셋 교체를 잘했다는 낙관론도 있고, 그 정도 바꿔서 되겠느냐는 비관론도 있다. 대통령이 바뀌는 게 더 중요하다는 여론도 여전하다. 대통령 본인이 정치인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대전제는 이제 스스로 인식하는 듯하니 …

    •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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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택동]꺾이지 않는 트럼피즘의 질긴 생명력

    [오늘과 내일/장택동]꺾이지 않는 트럼피즘의 질긴 생명력

    미국 대선이 끝난 지 1년 반이 넘게 흘렀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에게 대선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트럼프는 지난달 위스콘신주 하원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결과 취소를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대선 당시 거리에 무인 투표함을 배치해 부재자 투표 용지를 수거한…

    •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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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길진균]똑같은 ‘오만의 위기’가 아니다

    [오늘과 내일/길진균]똑같은 ‘오만의 위기’가 아니다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에게 531만 표 차이로 압승했다. 이어진 2008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153석)과 자유선진당(18석), 친박연대(14석) 등 범보수 세력은 국회 185석을 차지했다. 자신감에 가득 찬 여권은 ‘고소영’ 인사, 쇠고기 시장…

    •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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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사드 ‘3不’의 현실과 ‘3可’의 미래

    [오늘과 내일/이철희]사드 ‘3不’의 현실과 ‘3可’의 미래

    지난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재점화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은 곧바로 우리 정치권을 들끓게 했다. 한국 정부가 사드 추가 배치와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참여, 한미일 군사동맹화를 하지 않는다는 ‘3불(不)’에다 사드 운용을 제한하는 ‘1한(限)’까지 선언했었다…

    •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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