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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지훈]유족은 뒷전… ‘의전’ 먼저 챙기는 나라

    [기자의 눈/이지훈]유족은 뒷전… ‘의전’ 먼저 챙기는 나라

    “VIP안전모로 바꿔드려. 어서!” 1일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의 뒤에 있던 한 공무원이 이렇게 말하며 재촉했다. 곧이어 박 장관의 안전모는 검은색으로 ‘VIP’가 인쇄된 안전모로 바뀌었다. 그 덕분일…

    •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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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미세먼지 대책이 1급 국가기밀? 언론 보도 때마다 “유출자 색출” 왜?

    [기자의 눈]미세먼지 대책이 1급 국가기밀? 언론 보도 때마다 “유출자 색출” 왜?

    “회의 안 열린다는데요? 아직 통보도 못 받으신 거에요?” 미세먼지 종합대책 논의를 위해 25일 예정됐던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가 돌연 취소된 당일 오전. 기자의 이런 질문에 환경부 공무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주무 부처인 환경부도 몰랐던 국무조정실의 일방적인 회의 취소 경…

    •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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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조숭호]“대권 과잉해석” 언론에 책임돌린 潘총장

    [기자의 눈/조숭호]“대권 과잉해석” 언론에 책임돌린 潘총장

    “과잉 해석된 것 같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6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자신의 전날 관훈클럽 포럼 발언 보도에 대해 이런 취지의 해명을 했다고 그를 만난 인사들이 전했다. 반 총장과의 간담회였던 관훈클럽 포럼에는 17명의 중앙 언론 간부급 언론인이 참석했다. 입국이 늦…

    •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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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송찬욱]“혈세 낭비” 민심 외면한 국회사무처

    [기자의 눈/송찬욱]“혈세 낭비” 민심 외면한 국회사무처

    25일 오후 4시 29분 국회사무처는 ‘의원실 컴퓨터 일괄 교체 보도에 대한 국회사무처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날 아침 동아일보가 보도한 ‘멀쩡한 컴퓨터 3000대 몽땅 바꾸는 20대 국회’ 기사에 대한 해명이었다. 본보 보도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한 포털사이트에서만…

    • 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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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차길호]통합 대신 대권경쟁 몰두한 야권의 5월

    [기자의 눈/차길호]통합 대신 대권경쟁 몰두한 야권의 5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날 때마다 “대통령”을 연호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양대 축으로 불린다. 반면 ‘손님’으로 찾아온 국민의당…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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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동혁]‘강남 묻지마 살인’ 희생자 오빠의 분노

    [기자의 눈/김동혁]‘강남 묻지마 살인’ 희생자 오빠의 분노

    “시끄러워! 너희들 다 나와.” 22일 오후 8시 30분 서울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 앞.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의 피해 여성을 위해 마련된 추모 현장에 한 남성이 고함을 지르며 소동을 일으켰다. 여성들이 돌아가며 “여성혐오(여혐)가 사회에 만연했다”는 규탄 발언을 하고 있을 …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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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박민우]공정위 헛발질에… 남양유업 과징금 120억→5억

    [기자의 눈/박민우]공정위 헛발질에… 남양유업 과징금 120억→5억

    남양유업 사태는 3년 전에 시작됐다. 본사 직원이 대리점주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물건을 강매한 녹취록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부터다. 검찰은 남양유업을 압수수색했고, 공정거래위원회도 진상 조사에 나섰다. 시민들의 불매운동도 잇따랐다. 당시 수사 결과 남양유업은 2007년 10월부터 20…

    •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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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홍수영]친박-비박이라는 말, 국민도 듣고 싶지 않습니다

    [기자의 눈/홍수영]친박-비박이라는 말, 국민도 듣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이라는 표현을 쓰는 언론은 나와 소통하기 어려울 거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2일 동아일보를 비롯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왜 대통령의 라스트 네임(성)으로 그룹 이름을 짓느냐. 비박이라고 하면 대통령을 ‘비토’한다는 뜻으로 잘못 인…

    •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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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임현석]환경부, 페브리즈 쓰라는건지 안된다는건지…

    [기자의 눈/임현석]환경부, 페브리즈 쓰라는건지 안된다는건지…

    이 물질의 치사량은 10g 정도다. 화학물질안전관리요령(ICSC)에 따르면 이 물질을 섭취하면 두통과 현기증, 복부 경련, 메스꺼움과 구토,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만질 때에는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고 피부에 닿았다면 샤워를 해야 한다. 눈에 들어가면 물로 씻어낸 뒤 의사에…

    •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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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승헌]발벗고 뛰는 日… 안이한 한국 외교

    [기자의 눈/이승헌]발벗고 뛰는 日… 안이한 한국 외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 방문을 놓고 물밑 협상이 한창일 때 한국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미 정부에 ‘아베 정권의 우경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며 말렸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의 대미(對美) 외교가 2년 연속 ‘잔인한 봄’을 맞고 있다…

    •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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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부형권]수시로 말 바꿔도… 트럼프 인기 미스터리

    [기자의 눈/부형권]수시로 말 바꿔도… 트럼프 인기 미스터리

    “이 창은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습니다. 이 방패는 어떤 창도 다 막아 낼 수 있죠.”(상인) “그 창으로 그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나요.”(행인)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맞지 않음을 뜻하는 모순(矛盾)의 우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70)는 …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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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정은]“정책 앞서 나가면 죽는다” 미세먼지 입 다문 환경부

    [기자의 눈/이정은]“정책 앞서 나가면 죽는다” 미세먼지 입 다문 환경부

    “아, 아니…. 그런 이야기 어디서 들으셨어요? 지금 나가면 안 되는 내용인데….” 정부의 미세먼지 현안 점검회의가 열린 지난달 30일. 동아일보가 회의에서 논의된 정책 내용에 대해 취재에 들어가자 환경부 공무원의 안색이 돌변했다. 그는 “요즘 위에서 발설자를 색출하는 보안 조사가…

    •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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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부형권]트럼프는 ‘협상의 달인’… 한국, 손놓고 있다간 큰코다친다

    [기자의 눈/부형권]트럼프는 ‘협상의 달인’… 한국, 손놓고 있다간 큰코다친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뉴욕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실시된 이달 19일. 뉴욕지역 공영라디오방송 WNYC는 하루 종일 ‘지지 후보와 그 이유’에 대한 뉴요커들의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을 하시죠?” “맨해튼 월가 금융기관에서 일합니다.” “어느 후보를 지지하시나요?” “…

    •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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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손영일]대통령 한마디에… 골프장 달려가는 경제부처 장관들

    [기자의 눈/손영일]대통령 한마디에… 골프장 달려가는 경제부처 장관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이번 주말에 공개 골프회동을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언론사 편집국장 및 보도국장 간담회에서 공직자 골프와 관련해 “좀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마…

    •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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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박성민]소방공무원 당락 바꾼 황당한 ‘엑셀복사 오류’

    [기자의 눈/ 박성민]소방공무원 당락 바꾼 황당한 ‘엑셀복사 오류’

    “담당자가 채점 결과를 시도별, 남녀별로 엑셀 파일에 옮기던 중 아래쪽 응시자 명단 일부가 누락됐습니다.” 소방공무원 경력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번복과 관련해 25일 중앙소방학교가 내놓은 해명이다. 청년 10명의 운명을 가를 뻔한 사고의 이유가 단순한 ‘클릭 실수’였던 것이다. …

    • 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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