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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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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미세먼지 대책, 지속가능성이 관건이다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미세먼지 대책, 지속가능성이 관건이다

    최근 “미세먼지 그거 그냥 줄이면 그만이지 측정은 왜 하죠?”란 질문을 받았다. 대기 조성물질 측정연구를 한 지가 벌써 20년이고 연구자 집단에서만 주로 학술적인 토의를 하다 보니 날카로운 청중의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게 된다. 한동안 “글쎄요”를 반복하다 “우리가 현재 추진하는 …

    •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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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임기 내 대기오염 해결한다는 고집 버려야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임기 내 대기오염 해결한다는 고집 버려야

    매년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지구과학총회(EGU)에서는 지난 수년간 ‘아시아의 대기오염’을 주제로 세션이 열려왔다. 물론 말이 아시아이지 대부분은 중국의 대기오염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다. 이 세션의 조직위원들은 영국, 독일, 중국 학자가 맡고 있으며 과학적인 중요도와…

    •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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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대기환경 규제 성공과 실패 사이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대기환경 규제 성공과 실패 사이

    대기 정체와 국외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높아지면 무수한 대책 및 규제 방안이 쏟아지다가 공기가 맑아지면 금방 다른 이슈에 몰입하는 게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사회가 발전하고 복잡해지면서 수많은 이슈를 해결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우리네 현실이…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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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디젤 퇴출, 마녀사냥은 아닐까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디젤 퇴출, 마녀사냥은 아닐까

    미국에서 처음 집을 살 때 계약서에 ‘계약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에 사인하는 과정이 있었다. 이를 미국에서는 ‘Good Faith’라고 표현을 하는데, 진정 내지는 선의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서 ‘계약을 했으면 무조건 지켜야지 선의 따위를…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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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나쁜 실내공기’가 미세먼지보다 위험하다고?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나쁜 실내공기’가 미세먼지보다 위험하다고?

    칼럼을 쓰기 시작하면서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당신은 공기 좋은 곳에 살면서 어떻게 한국의 대기 오염 문제를 평할 수 있는가”다. 처음 이야기를 들을 때는 내심 뜨끔한 적이 많았다. 물론 여전히 이곳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는 미국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각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그래…

    •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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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신재생에너지의 ‘적’은 원자력이 아니다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신재생에너지의 ‘적’은 원자력이 아니다

    국가적 전력 수급 문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응 문제에 있어 큰 축을 차지한다. 최근의 전력 생산에 대한 담론을 들어보면 석탄화력발전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모두 동감하고 있다. 다만 대안이 원자력이 돼야 하는지, 재생에너지가 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치열한 토론…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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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전기차와 수소차, 누가 더 멀리 달릴까?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전기차와 수소차, 누가 더 멀리 달릴까?

    필자가 대학원생이던 2000년대 초반 대기화학 수업시간에 가솔린이나 디젤차량이 없어지고 전 세계 차량이 모두 수소차로 바뀐다면 어떤 새로운 대기오염 문제가 생길까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이 있었다. 가벼운 분자인 수소가 다량 배출됐을 때 대류권을 넘어 성층권의 화학반응에 어떠한 변화가 생…

    •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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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미세먼지에 중국 ‘코’가 길어진다?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미세먼지에 중국 ‘코’가 길어진다?

    파레토의 법칙이라고 부르는 ‘80 대 20 법칙’이 있다. 경제, 마케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법칙이다.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면 처음 20%의 노력은 80%의 성과를 내는 데 쓰고, 100%의 완성을 위한 나머지 20%의 결과를 만드는 데 노력 80%가 쓰인…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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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CO2 안 줄이면 미국 GDP 10% 감소한다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CO2 안 줄이면 미국 GDP 10% 감소한다

    프랑스 파리 도심을 전쟁터로 만든 노란 조끼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중국발 미세먼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 세 가지 사건은 인류가 화석연료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공통적인 원인에 따라 일어났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에 맞서며…

    •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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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중국 미세먼지’를 법정에 세울 수 있을까?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중국 미세먼지’를 법정에 세울 수 있을까?

    무더위가 지나고 쾌청한 가을이 지나자 또다시 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국내외 요인에 대한 논쟁이 많고 무엇보다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과학자들이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 못한다고 원망하거나 정부가 무능해서 책임을 묻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작은 나라에 사는 설…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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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중국 먼지가 주범? 우리 먼저 줄이자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중국 먼지가 주범? 우리 먼저 줄이자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초여름부터 현재까지 눈에 띄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많아졌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은 대륙에서 몰려오는 오염물질을 막아줬고 한반도 상공의 바람 속도를 높여 오염물질이 빨리 빠져나가도록 했다. 그러나 반대의 상황도 가능하다.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이동…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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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숲에 살면 미세먼지는 안녕?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숲에 살면 미세먼지는 안녕?

    맑고 화창한 가을이 되면 ‘일년 내내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미국과 유럽 국가의 사례를 통해 보면, 사회가 대기오염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시작되면 시간은 걸리더라도 오염은 반드시 개선된다. 물론 세계 어느 나라도 대기오염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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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청정 전기’를 배반한 트럼프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청정 전기’를 배반한 트럼프

    얼마 전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오바마 행정부에서 발표했던 ‘청정 전력 생산 계획’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2016년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는 죽어가는 석탄을 살려내고 제조업을 다시 부활시키겠다며 낙후한 산업지역 벨트인 펜실베이니아와 오하이오, 위스콘신 등 최근 대선에서 민…

    •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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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인공강우는 먼지 해결 도깨비방망이?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인공강우는 먼지 해결 도깨비방망이?

    “이 약 한 번 먹어봐. 살이 쭉쭉 빠져.” 예전 시골 장터에서 만났던 약장수처럼 요즘 다이어트약이 사람들의 귀를 홀리고 있다. 비만은 활동량에 비해 섭취하는 음식 양이 많아 생기는데, 약물만 믿는다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방법에 솔깃해하는 이유는 문제를…

    •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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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경유차 사대문 밖 몰아내면 미세먼지 걷힐까?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경유차 사대문 밖 몰아내면 미세먼지 걷힐까?

    근래 서울시는 미세먼지 대책 중 하나로 ‘노후 경유(디젤)차 4대문 출입금지’를 내걸고 있다. 얼핏 들어서는 효과가 있을 것 같지만, 정책의 실효성을 놓고 과연 체계적인 사전 조사가 이뤄졌을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만약 노후 경유차들이 시내구간을 피해 외곽으로 돌아가느라 더 오랜 시간 …

    •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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