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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2053년 서울 풍경 “소풍이 뭐예요?”

    [날씨 이야기]2053년 서울 풍경 “소풍이 뭐예요?”

    2019년 들어서자마자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회색의 하늘과 뿌옇게 차폐된 대기는 두려움 그 자체였다. 내내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도 기관지 염증은 악화됐다. 연신 기침을 하며 ‘미세먼지가 이렇게 심각해진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 생각한다. 그런데 말이다. 기후변…

    • 20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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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기후 조작으로 온난화를 막을 수 없다

    [날씨 이야기]기후 조작으로 온난화를 막을 수 없다

    1815년 4월 10일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이 폭발했다. 1만 년 이래 가장 강력한 폭발로 1400억 t의 분출물이 성층권까지 치솟아 지구 곳곳으로 퍼졌다. 화산재와 황산 입자가 태양빛을 가려 기온이 3∼4도 떨어졌고 여름에 폭설이 내렸다. 그 이듬해(1816년)는 유럽과 북미에서 …

    • 201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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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실내 공기 오염 극복하려면

    [날씨 이야기]실내 공기 오염 극복하려면

    지난해 말 강릉의 한 펜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현장학습을 진행 중이던 고등학생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유명을 달리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경찰은 보일러 배기구가 이탈하며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역류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로 농도가 높아지면 수분 내에…

    •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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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돼지는 최고의 ‘기상 예보관’

    [날씨 이야기]돼지는 최고의 ‘기상 예보관’

    옛날에 어느 집주인이 집에서 기르는 개와 소, 닭, 돼지를 불러 놓고 “너는 주인을 위해서 무엇을 하였느냐”고 차례로 물었다. 개는 주인의 집을 지켜주었다고 했고, 소는 농사일을 했으며, 닭은 주인의 잠을 깨워주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대답할 차례가 된 돼지는 주인의 밥만 축냈지 도무…

    • 20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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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저기압이 수탉을 울게 한다

    [날씨 이야기]저기압이 수탉을 울게 한다

    저녁에 수탉이 울면 비가 온다는 속담이 있다. 수탉은 자기 영역 수호에 집착하는 싸움꾼이다. 새벽에 깨어나자마자 소리 높여 자기 영역을 선포한다. 수탉은 뇌 속 빛을 감지하는 송과체가 발달해서 여명의 빛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그런데 저녁에 수탉이 우는 것은 신…

    •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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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저비용항공의 힘, 날씨에서 나온다

    [날씨 이야기]저비용항공의 힘, 날씨에서 나온다

    2005년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저비용항공사(LC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자택일을 강요받았던 국내 항공 시장에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불과 13년 만에 제주항공부터 막내 격인 에어서울까지 6개 저비용항공사가 대한민국 하늘을 누비고 있다. 이렇게 저비용항공사는 짧은 시간에…

    • 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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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속담에 녹아 있는 눈 이야기

    [날씨 이야기]속담에 녹아 있는 눈 이야기

    ‘첫눈은 첫눈이라 연습 삼아 쬐끔 온다/낙엽도 다 지기 전 연습 삼아 쬐끔 온다.’(신현득의 ‘첫눈’ 중) 지난 주말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 신현득의 첫눈처럼 ‘쬐끔’ 온 게 아니라 폭설이 내렸다. 무려 8.8cm가 쌓이면서 적설 관측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첫눈으로는 가장 많은…

    • 20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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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미세먼지도 고마울 때가 있다

    [날씨 이야기]미세먼지도 고마울 때가 있다

    언제부터인가 겨울을 앞둔 우리의 걱정은 ‘얼마나 추울까’가 아니라 ‘얼마나 미세먼지가 심할까’로 변했다. 겨울철 미세먼지는 난방을 위해 화석연료의 사용이 크게 늘기 때문에 발생한다. 지난해 11월 전국적으로 5건이었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같은 해 12월 32건, 올해 1월에는 81건까…

    • 201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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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미세먼지도 ‘백문이 불여일견’

    [날씨 이야기]미세먼지도 ‘백문이 불여일견’

    공포영화광이라면 1991년 개봉한 조디 포스터, 앤서니 홉킨스 주연의 ‘양들의 침묵’을 기억할 것이다. ‘양들의 침묵’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공포영화지만 피가 난무하는 말초적이고 일차원적인 공포심을 자극하는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극 중 인물 내면의 심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

    •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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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수능에서 5점을 올리는 비법

    [날씨 이야기]수능에서 5점을 올리는 비법

    “날씨는 인류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 위대한 인류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 정말 그럴까. 대학에서 ‘기후와 문명’을 강의하고 있는 필자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인류의 역사나 개인의 삶이 기후와 날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

    •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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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트럼프의 馬耳東風

    [날씨 이야기]트럼프의 馬耳東風

    “지구온난화가 도대체 어디 있습니까? 저는 지금 얼어 죽을 것 같습니다. 춥네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로 뉴욕 유세 중 도널드 트럼프가 한 말이다. “옛날에도 허리케인 피해는 있었습니다.” 2018년 10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의 피해 앞에서 현직 대통령인 그가…

    • 20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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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야구 관중 수는 미세먼지에 달렸다

    [날씨 이야기]야구 관중 수는 미세먼지에 달렸다

    프로야구는 2018년 807만3742명이 찾아 2012년(715만6157명)에 비해 13% 가까이 성장했다. 하지만 총 관중보다 더 중요한 지수로 평가되는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1214명으로 2012년(1만3451)에 비해 17%가량 줄었다. 2014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시작…

    • 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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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빙하와 나이테는 모두 알고 있다

    [날씨 이야기]빙하와 나이테는 모두 알고 있다

    독일 에르푸르트대의 법대생이던 마르틴 루터는 1505년 7월 2일 고향집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천둥번개를 만나 두려워 떨며 신부가 되기로 하느님께 약속했다. 루터는 자신의 서원(誓願)을 지키기 위해 보름 뒤 에르푸르트에 있는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에 입회하여 가톨릭 신부가 되었고 그 …

    • 20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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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가을은 풍요와 축복이다

    [날씨 이야기]가을은 풍요와 축복이다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드리우시고/들판 위엔 바람을 놓아 주십시오/마지막 열매들이 영글도록 명하시어/그들에게 이틀만 더 남국의 따뜻한 날을 베푸시고 완성으로 이끄시어/무거운 포도송이에 마지막 단맛을 넣어주십시오.”(라이너 마리아…

    • 201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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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홈쇼핑 편성도 바꾸는 날씨

    [날씨 이야기]홈쇼핑 편성도 바꾸는 날씨

    이제는 유통 분야에서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온라인 마켓이다. 더불어 최근 국가적 재난으로 떠오른 미세먼지 이슈는 온라인 유통 마켓 성장을 더욱 가속화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에 고객을 빼앗기고 있다며 울상이지만 당당히 온라인과 자…

    • 201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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