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부르는 층간소음, 이것만은 하지마라’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한편으로는 내 경우도 소개해달라는 주문과 어떻게 처리하면 좋으냐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층간소음 문제가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뜻. 독자께서 본인 혹은 주변의 고민이나 질문 내용을 보내주시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상담해주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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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표현 가운데 하나가 ‘스트레스 때문에 미칠 지경이다’는 말입니다. 결코 엄살이나 과장이 아닙니다. 실제로 병원에서 정신 질환 치료를 받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임산부는 더욱 예민합니다. 자신의 스트레스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까 안절부절입니다. 드문 …
층간소음 갈등 특징 중 하나가 서로 주장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 쪽은 “ 시끄러워 못살겠다”는데 한 쪽은 “이 정도 생활 소음도 못 내느냐”는 것입니다. 일단 갈등이 터지면 감정으로 번지기 쉽기 때문에 이후로는 말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제3자가 입증할 소음 측…
요즘 나이에 관계없이 골프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연습도 열심입니다. 하지만 그게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진상’이 됩니다. 한강공원 같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원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스윙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입니다. 집안 거실에 연습용 매트 깔아놓고 퍼터 연습하는…
치매 노인이 많습니다. 대개 몸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집안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목발을 짚기도 합니다. 어른들을 모시는 자녀들은 가상하지만 이로 인한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아랫집 사람들은 몹시 괴롭습니다. 치매 노인들은 본인이 소음을 내고도 낸 줄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층간소음 갈등 방지를 위한 안내문이 안 붙어있는 아파트가 드뭅니다. 대개는 ‘양해’와 ‘배려’로 이웃간에 싸우지 말고 말로 잘 해결해보라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말로는 안 통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우선 화부터 내고, 다음에는 ‘너도 당해 봐라’ 식으로 보복 소음을 냅니다. …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층간소음은 고문이나 다를 게 없습니다. 고문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잠 안재우기, 지속적으로 괴로운 소리 들려주기도 있다고 합니다. 비록 고의성이 없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층간소음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층간소음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지속성입니다. 몇 날 …
안 들리던 윗집 청소기 소리가 갑자기 크게 들릴 때가 있습니다. 윗집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한 뒤에 일어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공사 기간 중에 소음도 시끄러웠는데 끝나고 시도 때도 없이 청소기 소리가 크게 들리고, 발망치 소리가 쿵쿵 울린다면 견디기 어려울 것입니다. 윗집에서 일부러 …
조심조심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층간소음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기울음 소리입니다. 웬만하면 ‘아기소리야 어쩌겠느냐’고 많이들 양해해 주는 편입니다. 반면 ‘아기 울음이든 뭐든 나는 모르겠고…’라며 항의하고 욕설하는 집도 가끔 있습니다. 울지 말라고 아기 입을 틀어 막을 수도 …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폭행 살인 사건들이 이해가 간다” “나도 내가 무섭다. 정말 칼 들고 윗집에 올라가고 싶다” 층간소음 갈등 사례들에서 자주 보이는 피해자들의 하소연입니다. 층간소음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합니다. 가해자가 배려심이 전…
층간소음은 사람마다 느끼는 예민함이 매우 다릅니다. 실제 갈등 사례들을 보면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살다 보면 이 정도는….’이라고 할 수 있는 소음에 대해 어떤 사람은 ‘미칠 지경이다.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합니다.피아노 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때 부의 상…
‘우리 집에서 나는 소음이 아니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분명히 바로 위에서 들리는데 무슨 소리냐’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이런 층간소음 문제는 해결하기 참 어렵습니다. 딱 부러진 증거를 들이대기 힘든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당사자끼리 서로 목소리 높여 주장해봐야 증명되는 것은 없고,…
층간소음은 전 국민적 갈등 사안입니다. 국민 상당수가 겪어본 혹은 현재 겪고 있는 고충입니다. 그러다 보니 별의별 사례가 다 있습니다.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쿵쿵 울린다고, 못 살겠다고 거칠게 항의를 하고 윗집도 자기 잘못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쉽게 개선이 안 되는 경우가…
나는 조용히 지낸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 이웃은 시끄러워 죽겠다고 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는 보복 소음으로 반격하고, 멱살잡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사람마다 소음 민감도가 다를 수도 있으니 억울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선은 자기 집에서 일어나는 소음을 줄이…
층간소음을 발생하는 이웃이 장애인 혹은 장애인에 가까운 사람일 때가 있습니다. 해결 방법을 찾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대화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말해도 해결 노력을 잘 안 합니다. 게다가 자칫하면 더불어 살아야할 장애인을 차별한다거나 배려해주지 않는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나 피해를 당…
라이프 스타일이 ‘아침형’이 있는 반면 ‘올빼미형’도 있습니다. ‘올빼미형’이 밤늦게 혹은 새벽에 위층에서 내는 소리들을 ‘아침형’은 참기 힘듭니다. 같은 크기라도 고요한 밤에는 더 크게 들립니다. 그렇다고 남에게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아파트마다 다르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