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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혹한’ 자영업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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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대출로 버티다 폐업… 다음날 “대출금 모두 갚아라” 전화

    긴급대출로 버티다 폐업… 다음날 “대출금 모두 갚아라” 전화

    이현서 씨(43·여)는 8월 코로나19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경기 성남시에서 운영하던 카페를 접었다. 두 달여간 가게 정리를 끝낸 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희망 리턴 패키지’ 재기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폐업한 자영업자에게 취업 교육을 해주고 일자리 찾기를 도와준다는 말에…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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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지원책 ‘땜질식 대출’ 편중… 급한 불 끄려다 빚만 쌓인다

    정부 지원책 ‘땜질식 대출’ 편중… 급한 불 끄려다 빚만 쌓인다

    ‘개업 첫날부터 2주간 영업금지→11월 중순부터 오후 9시 이후 영업금지→이달 8일부터 또 영업금지.’ 9월 1일 서울 강남구에 스크린골프장을 차린 최모 씨(46·여)의 영업 일지다. 개업 이후 문을 연 날보다 닫은 날이 더 많다. 코로나19 여파로 운영하던 유학원을 정리하고 궁여…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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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업해도 실업급여 ‘그림의 떡’… 빚 갚으란 독촉장만 날아와”

    “폐업해도 실업급여 ‘그림의 떡’… 빚 갚으란 독촉장만 날아와”

    올해 3월까지 ‘우유대리점 사장’으로 불렸던 신모 씨(58)는 요즘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다. 건설 현장을 오가는 와중에 틈틈이 학원에서 도배일도 배웠다. 토목일도 도배일도 처음이라 겨우 밥벌이를 할 정도다. 하지만 겨울이 되자 이 일감마저 거의 끊겼다. 종일 쪼그려 앉아 도…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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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폐업→또 창업… 고생길 뻔해도 대안 없는 ‘사장님’들

    창업→폐업→또 창업… 고생길 뻔해도 대안 없는 ‘사장님’들

    김현중 씨(51)는 7월의 ‘그날’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점심 장사를 아내에게 맡긴 뒤 오후 5시쯤 출근해 가게를 지켰지만 밤 12시가 다 되도록 찾아오는 손님이 없었다. 새벽 2시 가게 문을 닫을 때까지 김 씨는 준비한 고기를 1인분도 팔지 못했다. 하루 종일 가게를 드나든 건…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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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상권’ 홍대앞 가게들도 무너졌다… 탁구장 주인 “북한산으로 출근합니다”

    ‘황금상권’ 홍대앞 가게들도 무너졌다… 탁구장 주인 “북한산으로 출근합니다”

    김모 씨(61)는 요즘 같은 한파에도 매일 북한산으로 출근한다. 6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차린 탁구장을 또 닫았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탁구장이 영업정지에 들어간 건 올여름에 이어 두 번째. 집에 생활비를 갖다 준 게 언제인지 모른다. 5000원짜리 칼…

    •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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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 안지고 사는게 목표였는데…올해 카드빚만 2500만원”

    “빚 안지고 사는게 목표였는데…올해 카드빚만 2500만원”

    《1997년 외환위기가 회사원을 쓰러뜨렸다면 2020년 코로나19 위기는 자영업자를 강타했다. 경기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로 체력이 고갈된 자영업자들은 매출 절벽의 한계상황에 내몰렸다.국내 대표 상권인 홍대골목 ‘사장님’들을 통해 코로나 혹한에 쓰러져 가는 자영업의…

    •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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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빚에 잠못드는 불고깃집… “외환위기 실직때보다 더 힘들어”

    1억 빚에 잠못드는 불고깃집… “외환위기 실직때보다 더 힘들어”

    ▼“알바 다 내보내 수술 다음날도 가게 지켜”▼ 쇼핑몰 뛰어든 나홀로 옷가게 사장모델-촬영-홈피관리 “매일 녹초”“아빠 나잘깨 조심히 오새요 사랑해요.” 방문 옆 화이트보드에 삐뚤빼뚤 딸아이의 글이 적혀 있다. 매일 밤 자정이 지나서야 퇴근하는 아빠는 다섯 살짜리 딸과 이렇게나마 대화…

    •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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