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동행 취재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마음속에 따스함이 남아 있다. 그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프랑스 파리로 돌아온 뒤 거리를 걷다가 성당이 보이면 잠시 들어가 묵상을 하곤 했다. 바티칸 공식수행기자단의 한 명으로 교황 전세기에 동승해 취재할…
5년간의 암 투병 끝에 9월 세상을 뜬 소설가 최인호. 그가 마주했던 내면의 고독은 얼마나 깊었을까. 부인 황정숙 씨는 최근 유품을 정리하다가 남편의 책상에서 하얗게 말라붙은 눈물자국을 발견했다. 고인이 기도하며 눈물을 흘렸던 책상에는 원고지에 쓴 미발표 글들이 있었다. “김인중 …
“그들은 우리에게 뜨거운 커피를 뿌렸어요. 순간 그것이 염산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무서웠지만 우리는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