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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감탄고토 정부

    [데스크 진단]감탄고토 정부

    우리 국민은 숫자에 민감하다. 외부로부터의 평가에도 관심이 많다. 그렇다 보니 외국 기관이 “한국이 몇 등을 차지했다”는 발표만 내놨다 하면 매번 ‘짭짤한’ 뉴스거리가 된다. 이런 뉴스는 소셜미디어에서도 휘발성이 높아서 관료사회나 정치권에서 즉각 ‘반응’이 온다. 문제는 그런 반응…

    • 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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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기회이자 위기

    [데스크 진단]기회이자 위기

    1980년 12월 25일.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집에서 처음 컬러TV 방송을 봤기 때문이다. 태어난 이후 흑백 방송만 봐왔던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5학년으로서는 신천지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그날 TV에서는 리처드 버턴과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출연한 ‘클레오파트라’라는 영…

    •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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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두산, ‘3세 경영자’ 역할과 ‘4세 경영자’의 과제

    [데스크 진단]두산, ‘3세 경영자’ 역할과 ‘4세 경영자’의 과제

    “다 바꾸세요. 내 평생 다른 맥주를 마셔본 적이 없어요.” 10여 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은퇴한 한 두산그룹 임원의 입에서 불호령이 떨어졌다. 경남 창원시 두산인프라코어 인근 작은 식당. 두산그룹 임직원들을 회식 손님으로 맞은 식당 측에서 맥주 몇 병을 미리 테이블에 올려 두었…

    •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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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실리콘밸리와 판교

    [데스크 진단]실리콘밸리와 판교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경험할 기회가 있었다. ‘기업가정신’을 취재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는 10명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과거 경험에 비춰 볼 때 10명에게 요청하면 두세 명을 실제로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웬걸, 10명 모두 취재에 응했다. 현…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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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에코비’가 마이애미 해변을 질주하려면

    [데스크 진단]‘에코비’가 마이애미 해변을 질주하려면

    세계 부자들의 휴양지인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해변이 한국과 중국의 첨단 자기부상열차가 맞붙는 격전장이 되고 있다. 자기부상열차는 바퀴 없이 선로 위를 떠서 달려 마찰에 의한 소음과 진동, 분진이 거의 없다. 건설비도 지하철의 70%밖에 들지 않아 ‘꿈의 열차’로 불린다. 이 때문…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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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ICT가 명품의 콧대를 꺾었다

    [데스크 진단]ICT가 명품의 콧대를 꺾었다

    세계 4대 패션위크가 있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 패션쇼다. 이 패션쇼들을 몇 차례 취재한 적이 있다. 패션 바이어, 미디어 관계자, 유명 인사 등 ‘초대받은 자’들이 패션쇼장에 입장하면 통상 30분∼1시간 후에 쇼가 시작됐다. 시간이 금쪽같은 사람들이지만 큰…

    •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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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경기불황보다 무서운 경기비관

    [데스크 진단]경기불황보다 무서운 경기비관

    #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1억 원을 받지만 뒷면이 나오면 한 푼도 못 받는 ‘옵션 A’와 동전 던지기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 3000만 원을 받는 ‘옵션 B’가 있다. 수학적으로 계산한 기댓값은 A가 5000만 원으로 B(3000만 원)보다 높다. 하지만 선택을 하라면 적지 않은…

    •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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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글로벌 신약 개발의 골든타임

    [데스크 진단]글로벌 신약 개발의 골든타임

    몸은 추위를 기억하나 보다. 기록적 한파가 끝났지만 여전히 코끝이 시큰했던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로 한 식당에서 제약업계 종사자들과 늦은 점심을 했다. 최근 정부가 신약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후 제약업계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 제약업계가 정부에 말하고 싶…

    •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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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쉬운 길부터…”

    [데스크 진단]“쉬운 길부터…”

    송진흡 산업부 차장“최근 1년간 눈에 띄게 인상적인 서비스가 없었습니다.” 올해 초 국내 이동통신사 임원 A 씨가 사석에서 한 고백이다. 2014년 10월부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후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활동이 예전 같지 않다는 얘기였다. 그는 “단통법 …

    •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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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수입차 24만대 시대와 폴크스바겐 유감

    [데스크 진단]수입차 24만대 시대와 폴크스바겐 유감

    지난해 9월, 2015년 상반기 판매 세계 1위를 질주하던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디젤차의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파문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까다로운 미국의 환경기준에 맞추면서, 동시에 연료소비효율과 엔진 성능까지 잡으려던 폴크스바겐의 해결책은 ‘사기…

    •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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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두려움의 포로가 된 中증시

    [데스크 진단]두려움의 포로가 된 中증시

    포로를 잡았을 때 눈을 가리는 이유는 두 가지다. 정보를 차단하거나 공포심을 키우기 위해서다. 당신이 포로로 잡혔는데 두건이나 눈가리개에 가려져 앞이 안 보인다고 생각해 보라. 그 공포감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새해 벽두부터 전 세계 증시가 요동을 치고 있다. ‘차이나 리스크’ …

    • 20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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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日 시골마을의 역발상

    [데스크 진단]日 시골마을의 역발상

    일본 도쿄(東京) 특파원으로 지내던 2013년 1월경이었다. 일본의 마을 재생 사업을 취재하기 위해 대표적인 현장을 물색하던 도중 이시카와(石川) 현 노토(能登) 정이 눈에 들어왔다. 노토 정은 동해와 맞닿아 있는 ‘깡촌 중의 깡촌’이었다. 2011년 세계농업유산에 등록됐다. 6…

    •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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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쿠팡맨’ 학룡 씨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데스크 진단]‘쿠팡맨’ 학룡 씨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두 달 전 결혼한 새신랑 최학룡 씨(32)는 성탄절인 25일도 평소처럼 오전 8시에 출근해 운전대를 잡았다. 학룡 씨는 인터넷 전자상거래회사 쿠팡에서 배송직으로 일하는, 이른바 ‘쿠팡맨’이다. 트럭을 몰고 인천 계양구 동양동 일대를 돌며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게 그의…

    •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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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마음대로 뽑은 2015년의 뉴스

    [데스크 진단]마음대로 뽑은 2015년의 뉴스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개인적으로 ‘올해의 뉴스’를 뽑아 봤다. 개인사이긴 해도 학부모나 세입자들은 어쩌면 공감할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우선, 첫째 딸에게 스마트폰이 생겼다.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내가 2G폰을 고집하는 주된 이유는 딸들에게 2G폰…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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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선제적 구조조정의 추억

    [데스크 진단]선제적 구조조정의 추억

    음산한 기운이 한국 기업들을 감싸고 있다. 한데 데자뷔처럼 언젠가 경험해 본 듯한 기운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IMF’라는 용어가 최근 입에 오르내린다. 11일 한국은행과 IMF가 공동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IMF 경제 전문가들은 “한…

    •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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