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중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만큼 우리의 우수한 인재들을 중국으로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도 중국을 제대로 배운 지중파(知中派)를 두텁게 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중국 유학 패턴을 보면 주로 초중고교 단계에서 조기유학을 시도하는 경우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이비스앰배서더호텔 19층에 있는 프런트데스크. 반바지 차림에 명품 루이뷔통 가방을 멘 중국인 투숙객이 체크아웃을 하려고 하자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호텔 직원이 능숙한 중국어로 응대에 나섰다. 명동의 대표적인 비즈니스급 호텔인 이곳에
지난해 중국 칭화(淸華)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권설아 씨(23·여)의 하루는 오전 6시 30분 일어나자마자 30분 동안 중국어 표현을 외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전 9∼11시에는 중국어 학원 수업을 듣고, 곧바로 스터디(공부 소모임)를 한다. 연달아 이어지는 스터디 4개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펴낸 관광경쟁력 보고서에서 한국의 순위는 139개국 중 32위에 그쳤다. 국내총생산(GDP) 규모(15위), 국가경쟁력 순위(22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전 세계에서 관광경쟁력 1위로 꼽힌 국가는 알프스를 품은 스위스였다. 스위스를 관광대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산업의 ‘캐시 카우(Cash cow·현금창출원)’다. BC카드가 중국 노동절(5월 1일)을 전후로 5일 동안(4월 28일∼5월 2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의 ‘인롄(銀聯) 카드(중국 은행연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결제 금액의 66.8%(187억1700만 원)…
“‘메이드 인 코리아’ 없나요?” 4월 30일 오후 4시. 중국 노동절(5월 1일) 연휴를 맞아 한국에 놀러온 류자(劉佳·34·여) 씨는 서울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빈폴키즈 매장에서 신발과 가방, 티셔츠를 늘어놓은 뒤 제품 설명서를 일일이 확인했다. 그는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
지난달 29일 오후 3시 중국 광저우(廣州) 시 화두(花都) 구 구청장과 구청 직원 8명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관’에 들어섰다. 이들이 삼성 카메라로 단체 사진을 찍자 41개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가로 8.5m, 세로 5.9m)가 설치된 벽에 사진이 올…
동아일보는 중국의 명문 런민(人民)대를 졸업한 뒤 베이징(北京)의 한 직장에서 5년째 일하고 있는 전형적인 ‘바이링(白領·흰 넥타이·화이트칼라를 뜻함)’ 2명을 섭외해 한국 개인 관광비자를 신청해 보도록 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대상이다.
“거꾸로 놓고 생각해 보자. 우리가 중국에 갈 때는 비자 수수료만 내면 중국 비자가 나온다. 중국인들이 한국에 오려면 재정증명서 등 갖은 서류를 내야 한다. 우리도 중국인들에게 문턱을 확 낮춰줘야 한다.” 국내 관광업계 수장인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은 한중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피부과. 중국인 왕밍(28·여) 씨는 막 피부 미백 시술을 받았다. 평소 고민거리였던 기미와 주근깨, 잡티가 눈에 띄게 줄어든 자신의 모습에 흡족해했다. 피부 미백 시술은 몇 차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옆에 있던 의료 코
“아까 화장품 가게에 가서 위안화를 내밀었는데 직원이 ‘우리는 안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일부 상점에선 위안화를 쓸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곳을 본 적이 없네요.”(베이징 출신 50대 남성) “위안화요? 한국 상점에서 받아주면 좋죠. 중국인들은 큰돈이 아니면 현
위안화 통용의 후보지역은 중국인들이 자주 찾는 서울 명동이나 동대문, 제주도 등이 있다. 물론 정부가 자영업자들에게 위안화를 받으라고 강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인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이끄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정책적으로는 상인
“당신이 나만큼 돈 있어 봤어? 내가 돈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이것(카드 게임)만큼 재미있는 게 없어. 마지막 패를 열어보는 그 짜릿함은 말도 못해.” 중국인 관광객 우빙야우 씨(52)는 1일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에서 바카라 게임을 하며 기자에게 이렇게
마카오 정부의 요즘 관심사는 카지노 일변도의 국가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이다. 문화와 쇼핑 휴양 기능까지 겸비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야 해외 관광객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31일 마카오관광청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주앙 마누엘 코스
“우리가 전체 사업비의 60%를 직접 투자할 테니 땅값을 파격적인 수준으로 싸게 해주세요.”(오카다 가즈오 일본 오카다홀딩스 회장) “(미국 트리플파이브사가) 영종도 노른자 땅에 세계적 쇼핑몰을 짓기로 한 만큼 카지노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