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용남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과 관련해 “후보의 소명을 듣는 중이다. 당내에도, 언론과 시민들에게도 소명하는 게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후보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가족 사연까지 얽힌 것 같은데, 그것을 포함해 김 후보가 적극적으로 설명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날 저녁이나 내일(25일) 설명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대부업체 운영에 따른 배당 수입이 없었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조 본부장은 “본인 소명을 듣는 중”이라면서 “소명의 근거를 확인·판단하는 단계”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이 김 후보의 의혹을 윤리감찰하라고 민주당에 촉구한 것에 대해 조 본부장은 “왜 다른 정당에 이래라저래라하느냐”며 “그냥 본인(혁신당)들의 얘기를 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과 조국 (평택을) 후보에 대해 (민주당이) 어떤 비난을 한 게 있느냐. 한 번도 없다”며 “그런데 혁신당 관계자들은 입만 열면 김용남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비난과 우리 당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5.23. 뉴시스
이어 “빛의 혁명 사선을 넘은 동지끼리 금도가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리지 않았느냐”면서 “금도를 지켜라. 우리 당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고, 확인·검증한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향해 “‘양심 불량, 염치 불량, 자격 불량’의 ‘3대 불량 후보’다. 김 후보의 거취 숙고, 민주당의 감찰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2024년 총선에서 ‘세종시갑’ 후보의 갭 투기 의혹에 대해 공천을 취소한 전례를 거론하면서 “윤리감찰조차 필요 없는 일이냐”며 “같은 정도의 윤리적 기준을 세워 감찰에 임하는 일관성을 보여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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