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38%,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3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 뒤에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다. 전주에 비해 양당 지지도가 각각 3%포인트씩 오르며 결집세를 보였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거대 양당으로 결집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28%, 여권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4%, 홍준표 대구시장 7% 순이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 민주당 36%로 집계됐다. 한 주 전과 비교하면 양당 모두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8%에서 5%, 개혁신당은 3%에서 2% 로 줄었다. 또 무당층인 ‘지지 정당 없다’는 응답도 17%에서 16%로 줄었다.
국민의힘은 60대와 70대에서 각각 43%, 59%로 민주당 35%, 27%에 비해 높았다. 30대에서도 34%를 기록하면서 민주당(30%)을 4%포인트 앞섰다.
민주당은 40대에서 44% 지지율로 국민의힘(30%)를 앞질렀다. 민주당은 50대에서도 45%로 국민의힘(35%)보다 10%포인트 높았다. 18~29세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34%로 국민의힘(27%)보다 지지세가 높았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의 67%, 보수층의 77%가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이라 응답한 사람 중 41%가 민주당, 24%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7% 올랐고, 국민의힘은 동률이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에서 7%포인트, 부울경에서 6%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은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각각 전주보다 6%포인트 올랐다. 다만 광주·전라에서 10%포인트 빠졌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28%로 1위를 기록했다. 한 주 전과는 동률이었다. 김 장관(14%)은 2위를 차지했다.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그 뒤로 홍 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 각 6%로 나왔다.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 28%, 오 시장과 김 장관 25%, 홍 시장 24%, 한 전 대표 22% 순이었다.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의 총합은 34%,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포함한 후보의 총합은 39%로 조사됐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가 57%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38%)’를 앞섰다. 탄핵 인용 의견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기각 의견은 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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