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하버드 학력 위조 논란에 “추가 의혹 경찰서로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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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30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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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미국 하버드대학교 학력 위조 논란 제기에 대해 연일 해명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학만 하고 졸업한적 없다’는 주장을 두고 “항상 방송 나가서도 Joint 아니면 복합이라고 정확하게 표현했다. 선관위에도 선거 나가면서 계속 표기에 대해 물어봤다”고 해명했다.

‘이준석은 무전공’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제 자기들도 도대체 무슨 주장을 하고 있는지 모를 것이다. 무전공 졸이 뭔가? 대학에 무전공 졸업이 있나? 이제 더 이상 언급할 가치도 없고 추가로 저들이 떠드는 내용은 실시간으로 경찰서로 보내고 있다. 조용히 경찰서로 보내고 페북에서는 앞으로 언급 안 하겠다”고 했다.

그는 30일 다시 페이스북에 “성적증명서에 ‘선명하게’ Field: Computer Science and Economics 찍힌 걸 보여줬더니 또 그게 포토샵 된 거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어서 폰으로 발급 과정 영상 찍어서 올린다”며 발급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화면을 영상캡처하면 또 조작되었다고 할까봐 폰으로 찍어서 올린다. 뭐 폰 영상도 조작되었다고 주장할 테지만 어디까지 가나 한번 보자. Computer Science & Economics가 Joint Concentration이 안된다고 어떤 한심한 사람이 한 말에 다 속아서 지금 그러고들 있다. Linked-in만 살펴봐도 넘쳐난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준석 전 대표 페이스북
사진=이준석 전 대표 페이스북


이 전 대표는 이날 또 다시 페이스북에 “이제 그러면 다 돌아서 네이버 프로필에 네가 수정한 거에 경제학을 먼저 쓴 게, 네가 경제학 전공이 더 쿨 해서 그런 거 아니냐는 이런 드립 나오는데 애초에 하버드에서 CS + Econ이 제일 핫한 전공이었다는 거 아는 사람들은 웃고 지나갈 이야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오래전부터 본인 수정 서비스로 저렇게 바꿔달라고 계속했고 문제는 네이버 인물 정보 서비스는 업데이트를 한답시고 계속 본인이 수정해놔도 다른 DB로 업데이트를 한다. 신청일자를 보면 10년 전인 2014년이다. 최근에는 조선일보 DB를 받아와서 업데이트 한 거고, 기록이 보여주듯 난 항상 정확하게 기입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학력 위조 의혹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하버드대 연설을 계기로 다시 불거졌다. 이 전 대표가 하버드에 졸업한 것은 맞지만 복수 전공, 졸업 등은 의심된다는 취지의 의혹이다.

앞서 김영윤 폴리티코 정치연구소장은 지난 24일 이봉규 정치평론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하버드에 입학해 학교를 다닌 것은 맞지만 졸업이 의심스럽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하버드 무전공 이준석의 하버드 컴퓨터학과 및 경제학 하버드 복수 학위 취득은 허위로 최종 밝혀졌다”며 “이준석이 우리를 고소했다고 하니 폴리티코 정치 연구소도 이준석한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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