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택 찾아 정부 제3자 변제 해법 설명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진정성 있는 노력 계속해 나갈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이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 ‘제3자 변제’ 방식 등 해법을 설명한다. 이 할아버지는 정부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징용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이다.
29일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단체와 소송 대리인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다음 달 1일 오후1시경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이 할아버지를 면담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제3자 변제’ 방식을 통해 일본 피고 기업이 내야 할 판결금을 정부가 대신 지급하려는 이유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면담 이후 대리인과 지원 단체는 오후 2시경 이 할아버지 자택 인근인 수랑어린이공원 입구에서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지난해 9월에도 이 할아버지와 면담했다.
앞서 이 할아버지와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김성주 할머니는 지원 단체와 소송대리인을 통해 지난 10일 제3자 변제를 맡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에 정부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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