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징용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 내달 1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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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30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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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택 찾아 정부 제3자 변제 해법 설명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진정성 있는 노력 계속해 나갈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9월 2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의 집인 광주 광산구 우산동 자택을 찾아 손을 잡고 있다. 2022.09.02. 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9월 2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의 집인 광주 광산구 우산동 자택을 찾아 손을 잡고 있다. 2022.09.02. 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이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 ‘제3자 변제’ 방식 등 해법을 설명한다. 이 할아버지는 정부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징용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이다.

29일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단체와 소송 대리인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다음 달 1일 오후1시경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이 할아버지를 면담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제3자 변제’ 방식을 통해 일본 피고 기업이 내야 할 판결금을 정부가 대신 지급하려는 이유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면담 이후 대리인과 지원 단체는 오후 2시경 이 할아버지 자택 인근인 수랑어린이공원 입구에서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지난해 9월에도 이 할아버지와 면담했다.

앞서 이 할아버지와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김성주 할머니는 지원 단체와 소송대리인을 통해 지난 10일 제3자 변제를 맡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에 정부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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