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본과 협력 강화가 안중근 ‘동양평화론’ 정신 기리는 것”

국민의힘이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를 맞아 “안중근 의사 정신을 기린다면,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이때 일본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안중근 의사의 뜻과 같이 평화를 이루기 위해 이제 한일 양국은 서로 화해하고 또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에는 한·중·일 동양 3국이 서로 화합해 개화·진보하면서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진력해야 한다고 서술되어 있다. 안 의사는 제국주의 시대 일본마저 동양평화를 위해 협력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런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마저 아전인수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정신을 기린다면,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이때 일본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어떠한 왜곡과 선동에 굴하지 않겠다. 안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고 당리당략에 따라 마음대로 왜곡하는 민주당의 ‘죽창가’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