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A는 민간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공개된 고체연료 엔진시험대에서 북쪽으로 약 115m 떨어진 지점에 새로운 공사 현장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VOA는 이번 위성사진의 화질이 낮다면서도 새 공사 현장은 가로 20m, 세로 40m 사이즈로 보이며 공사 부지 중심부에 검은 물체도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서해위성발사장에 새 엔진시험대를 건설했다. 기존에 존재하던 수직 시험대가 아닌 수평 시험대를 건설했는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12월 이곳을 찾아 고체연료 엔진의 시험 분사를 참관하기도 했다.
동창리 일대에서의 북한의 이같은 동향은 지난해 3월 김 총비서가 직접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발사장의 확대와 현대화 공사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이 올해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 수립과 군 정찰위성의 발사를 국방력 강화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새 엔진시험대에서 조만간 새로운 엔진 시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