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설 연휴 쓰레기 재활용 분리 작업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 전 의원이 여러가지 숙고 끝에 자신이 의미를 담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나 전 의원 핵심 측근은 이날 뉴시스에 “나 전 의원이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정치인들은 어느 누구든지 자신의 정치적 선택과 변신에 따라서 유권자들의 판단과 심판을 겸허하게 기다리는 것이 누구에게나 주어진 숙명”이라고 덧붙였다.
설 연휴 직후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양자 대결 시 안 의원이 선두로 나타난 데 대해선 “여론조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몇 개 여론조사를 갖고 다 결론이라고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양자 대결하면 제가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관없이 저는 저의 길을 호시우보 후보의 마음으로 뚜벅뚜벅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