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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정치

이재오 “초선들이 나경원 린치? 깡패도 아니고…철없어”

입력 2023-01-23 13:15업데이트 2023-01-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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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 처신도 문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 뉴스1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 뉴스1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은 23일 자당 초선의원들이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낸 것에 대해 “부끄럽다”며 “정당사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 고문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초선들이 특정인을 공격하고 린치를 가하는 건 깡패들도 아니고, 철없는 행동”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 해임 과정에 대해 “대통령 본의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나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김 실장의 뒤를 이어 국민의힘 초선 의원 50명은 성명서를 내고 “(당 대표) 출마 명분을 위해 대통령 뜻을 왜곡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고문은 “나 전 의원도 우리 당의 자산이다. 원내대표까지 했던 사람”이라며 “아무리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다고 해도 자기 당 중진을 가지고… 그런 사람들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한때 일회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차라리 초선들이 ‘당이 통합하자’ 등 건강한 이야기를 해야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동아일보DB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동아일보DB

다만 이 고문은 나 전 의원의 처신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사를 지으라고 일꾼을 데려왔는데 맨날 시장판에 가서 노니까 (데려온 사람이) 기분이 안 좋았을 것”이라며 “(당 대표 출마) 생각이 있었으면 임명 당시 ‘당에 기여하겠다’고 딱 자르던가 작년 11월, 12월초쯤 ‘해보니 능력이 없다’고 그만둬야 했다”고 했다.

이 고문은 “맨날 고심한다고 하고 이것저것 재고 윤 대통령한테도 인심 안 잃고, 대통령실 지원받고 당심도 잡으려고 하다보니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쾌한 것”이라며 “정부 장관직이라는 게 애들 장난이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나 전 의원 측이 ‘월급과 법인카드가 없는 등 사실상 비상임’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그런 것 따졌으면 안 해야 했다”며 “(나 전 의원의) 처신 문제”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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