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총서 권성동 재신임…權 “일할 기회 다시 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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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6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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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6/뉴스1 ⓒ News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6/뉴스1 ⓒ News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당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권 원내대표는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으며 ‘9급 공무원, 내부총질 문자 유출’ 등 논란을 일으켜 비상대책위원회에 당연직으로 들어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당내 지적이 있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명단’ 결정을 위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숫자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압도적 다수로 재신임됐다”며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확인했는데 수치는 제가 정확히 모르겠지만 찬반표를 보니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뒤이어 기자들과 만난 권 원내대표는 “의원님들께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의원들에게) 거취를 물을 생각이었다”며 “비대위 구성이 더 급한 일이니까 그게 마무리돼야 저도 홀가분하게 그만두든지, 다시 일하든지 결정할 수 있어서 처음부터 (그렇게 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비대위원을 선임하는 날이니까 비대위가 출범할 때 저도 재신임을 묻고 의원들 뜻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앞으로 비대위 활동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총에서 권 원내대표 재신임에 찬성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조해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난제가 산적한 정권 초기에 한 사람이 원내대표직을 충실히 하기도 어려운데 당 대표까지 맡게 되면 개인의 역량과 관계없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며 “권 원내대표는 혼란 와중에 원팀 정신에 입각해 플러스 정치를 하려는 걸 옆에서 봤다”고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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