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퇴임 백일 행사? 뜻은 고맙지만 수해복구에 힘 모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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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2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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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등이 주최하는 자신의 퇴임 백일 행사에 대해 “지금은 수해복구에 다함께 힘을 모을 때”라며 고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8월14일 평산마을에서 퇴임 백일 행사를 한다는 계획을 온라인에서 봤다. 장기간의 욕설, 소음시위에 대한 대응과 주민위로를 위한 계획이어서 그 뜻을 고맙게 여긴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적인 수해상황과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문 전 대통령 퇴임 100일을 맞아 오는 14일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국민과 주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행사를 연다고 지난 11일 밝힌 바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과 부산·울산시당, 평산마을 평화지킴이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문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촬영, 평산마을 일대 욕설 및 고성 집회 중단 촉구 시민 발언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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