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경찰관-소방관 국립묘지 안장 확대 검토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9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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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첫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과 소방관을 대상으로 국립묘지 안장 범위 확대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박 처장은 이와 관련, “현재 (국립묘지) 안장능력이 10만기 밖에 남지 않았고, 군인과 독립유공자 등을 합치면 37만 명이어서 이번 정부내 20만기를 더 확충해도 7만기가 모자란다”며 “제복에 대한 존중이란 측면을 우리 정부가 맞추기 위해 안장능력을 보다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훈처 업무보고에는 국가에 헌신한 분들을 추모하는 ‘호국보훈공원’을 서울 용산공원에 조성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미국의 워싱턴을 상징하는 ‘내셔널몰’과 같은 대한민국 상징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베트남전 파병의 관문이었던 부산 북항 부두에 기념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 투입된 선박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레인 빅토리호’를 국내로 인수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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