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부총질? 인식 한심…윤핵관은 삼성가노(三姓家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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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5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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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합창…윤핵관, 위기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을 아무리 공격하고 내부총질한다고 지적해도 부질없는 이유는 수많은 자기모순 속에서 이 판을 끌고 나가기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출된 당 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내부총질이라는 인식도 한심한 게 당 대표가 말하는 것이 정론이고 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보통 반기를 드는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는 문장은 ‘사장이 직원의 지시에 불응한다’ 이런 거 비슷한 것”이라며 “그 형용모순을 받아들이는 순간 나머지 사람들이 당에 대해 하는 말은 모기소리 이하로 격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준석이 당을 지휘할 때는 단 한 번도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게 지는 일은 없었다”며 “‘이준석을 내쳐야 여성 표를 받는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속에 어제 드디어 전 연령에서 여성 지지율이 남성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세대포위론을 대체할 전략이랍시고 모든 세대에게 미움받는 당을 만들려는 바보들의합창”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지율의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은 모두 다 안다.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라며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아닌가.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거다. 그런 사람이 대중 앞에는 나서지 못하면서 영달을 누리고자 하니 모든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삼성가노는 ‘세 개의 성을 가진 종놈’ 이라는 뜻으로 삼국지 연의에서 장비가 정원, 동탁 등 양아버지를 여럿 섬긴 여포를 비난하며 사용한 말이다.

끝으로 이 대표는 “당이 비상상황인지 표결한다는데 결국 현재 당의 최고위원회 구성원은 누구인가”라며 “비상이라고 하면 직무대행인 원내대표는 사퇴했나. 최고위원은 몇 명이 사퇴한 상태인가. 정작 사퇴하지 않았는데 ‘어쨌든’ 비상이라는 코미디를 오늘 목격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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