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제도와 캘리포니아 남부 해상에서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환태평양훈련 ’(RIMPAC·림팩)이 2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미 해군에 따르면 림팩에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 등 26개국 수상함 38척, 잠수함 4척, 항공기 170대, 병력 2만5000여 명 등이 참가한다.
‘능력·적응력·파트너’(Capable, Adaptive, Partners)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림팩엔 함포·미사일 사격, 대잠수함·대공방어, 상륙, 해적 방지, 폭발물 처리, 잠수 및 인양 작전이 포함됐다. 우리 해군의 안상민 소장은 원정강습단장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 군의 참가 전력은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500톤급)과 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톤급) ‘문무대왕함’(DDH-Ⅱ·4400톤급),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신돌석함’(SS-Ⅱ·1800톤급), 그리고 P-3 해상초계기 1대, ‘링스’ 해상작전헬기 2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9대다.
또 해병대 1개 중대와 해군 특수전전단 4개 팀, 해군 제5성분전단 등 장병 1000여 명이 함께한다.
환태평양훈련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국가들 간의 해상교통로 보호·위협에 대한 공동대처능력,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능력, 연합작전능력 등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71년 시작된 격년제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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