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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유라 “설치지 말고 애나 보라고? 조국 따라하는 건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5-24 16:24
2022년 5월 24일 16시 24분
입력
2022-05-24 15:57
2022년 5월 24일 15시 57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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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씨. 뉴스1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공개 활동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하시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씨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어 나오지 마라’, ‘설치지 마라’, ‘애나 봐라’란 말에 상처받기엔 (국정농단 사태 이후) 6년간 너무 빡센(힘든) 인생을 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누구한테 뭘 듣고 설치냐고 하지 마라. 조 전 장관님 하신 대로 따라 하는 것”이라며 “누구는 (입시 비리 있어도) 법무부 장관도 나가는 민주주의 나라에서 저는 뭐 말도 하면 안 되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인권과 범죄의 잣대에 만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부탁한다”며 “아니면 차라리 시원하게 ‘우린 되고, 너넨 안 된다’, ‘여긴 공산당’이라고 외치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정 씨는 지난 20일에도 “자꾸 ‘입시 비리 유죄인데 왜 페이스북 하냐’고 하는데 조 전 장관님이 페북 접으시면 저도 바로 접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전 장관 측이 입시 비리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자신의 경우와 다르지 않다는 의미로 보인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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