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추도식 참석’ 文 “약속을 지켰다, 감회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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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23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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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이 열리는 23일 오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김해=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이 열리는 23일 오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김해=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대통령 취임 후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행사에 참석한 뒤 5년 만에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2017년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다시 찾겠다”며 “앞으로 임기 동안 (노 전)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 참석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님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약속을 지켰다. 감회가 깊다. 아내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그리운 세월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우리는 늘 깨어있는 강물이 되어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처럼’ 함께해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문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 도착 후 몇몇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노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운영될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을 50여 분 관람한 뒤 방명록에 ‘깨어있는 시민들이 당신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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