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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두들겨 팬적 없다”에 강용석 “살짝 팼나”…金 택시기사 폭행의혹 설전

입력 2022-05-13 09:29업데이트 2022-05-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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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전날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두고 “두들겨 팬 적 없다”면서 “기소유예를 받았다. 기소유예는 전과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전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주도권 토론 시간이 되자 김 후보를 향해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언급했다.

강 후보는 “워낙 이미지가 좋으셔서 제가 이런 거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94년도에 택시 타고 가시다가 택시기사 두들겨 패 가지고 기소유예 받으신 적 있죠?”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이에 “두들겨 팬 적은 없다”고 답했고 강 후보는 “그럼 살짝 패신거냐”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억울한 바가지 논쟁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기사는 제게 요금을 두 번 요구해서 심하게 처벌받았고, 형평에 따라서 저는 기소유예 받았다. 기소유예는 전과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주관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에서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2.5.12/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그러자 강 후보는 “그쪽에서 요금을 더 요구했기 때문에 열받아서 치셨나”라며 “그럼 택시기사가 바가지를 씌우면 때려도 된다는 취지냐”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친 적 없다”, “때린 적 없다니까요”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강 후보는 이에 웃음 터트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같으면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도 특가법으로 재판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가 언급한 이 전 차관은 변호사 시절인 2020년 11월 6일 귀가 중이던 택시 안에서 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목을 조르는 등, 위협 및 폭행을 가했다. 폭행은 특가법상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입건, 처벌받아야 하나 경찰 측에서 내부 수사 종결 처리했고 한 언론의 보도를 통해 뒤늦게 논란이 됐다. 결국 이 전 차관은 지난해 5월 법무부 차관직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측도 앞서 김 후보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저격한 바 있다. 그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자격이 없다”고 맹공했다.

이에 김 후보 측 조현삼 선대위 대변인은 “저열한 네거티브 공세”라며 “94년경 김 후보가 저녁식사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면서 요금을 선불로 줬음에도 또 요금을 요구해 가벼운 마찰이 있었고, 조사 결과 실제 요금을 낸 사실이 확인돼 오히려 택시기사가 처벌을 받았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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