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양이원영 “왜 이때 이은해 검거?”…누리꾼 “음모론이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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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8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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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 씨(31)와 공범 조현수 씨(30)가 검거되자 “계곡 사건이 왜 이제서야 전면에 나온 건지 궁금하다”는 글을 올렸다. 계곡 살인 사건이 국민적 관심을 일으키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등의 이슈가 묻히고 있다는 취지였다.

양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의자가 검거되어 다행입니다만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국방부 이전 건이나 장관 후보자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019년 6월 발생한 사건이 왜 이제서야 전면에 나온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 알려진 일지를 보니 일산 서부서가 불구속 송치한 것을 인천지검이 작년에 수사한 결과”라며 “김학의 성 접대 의혹 사건이나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사건도 이렇게 제대로 수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이 의원은 “시간 끌기 하더니 공소시효 넘기고 주가조작이 구속돼 미국 같으면 종신형을 받았을 이를 보석 허가 해주고 전주 김건희 씨는 수사조차 안 받았다”며 “수사기관이 정치화되면 얼마나 무기력하고 선택적 정의를 구현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양이 의원에게 음모론을 퍼트리지 말라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최근에 잡혔으니 당연히 이슈가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음모론을 퍼트리려면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부터 해라”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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