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우리는 국민의 공복이고 머슴…공약 신속 이행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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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4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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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가 중요하다. 우리는 국민의 공복이고 국민의 머슴”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국민의 심부름꾼이고 머슴이라고 하는 건 국민들이 볼 때 아주 기민하면서 일 잘하고 똑똑하고 유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선거 과정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획위를 설치했다”며 “정부업무 인수도 중요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국민께 드린 공약을 인수위에서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신속하게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청년 기획위원들에게 “앞으로 정부를 구성하게 되면 대통령실과 내각, 정부 여러 기관들에 청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일을 배우고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관여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해왔다”며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원래 모든 일의 시작은 기획이다. 인수위도 새 정부의 일을 기획하는 곳”이라며 “어떻게 공약이 만들어지고 원래 의미를 잘 아는 분들이 모였으니 초안이 나오면 반영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반영시키고 더 좋은 국정과제가 되도록 다듬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100개 이상 나열식으로 국정과제를 정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오히려 집중해서 30대, 50대 과제를 놓고 거의 모든 약속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한 인수위의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새 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하고 순항하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독려했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기획위는 인수위 단계에서 (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현재의 약속을 실천하는 모습을 국민께 전달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라며 “앞으로 기획조정분과와 겹치지 않도록 크로스체크 및 보완할 수 있도록 기획위원들이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 원 위원장은 청년 기획위원들에게 “청년과 소통하고 미래세대에 기대감을 줄 여러 계획들, 앞으로 청년들이 정부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참여 거버넌스를 만들지에 대해 방안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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