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준석에 공개 경고…“사감 뒤로하고 대의 앞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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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24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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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선거 컨트롤타워로서 당 대표에게 공개적인 비판을 내놓은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권 본부장은 24일 선대본 회의에서 “당 대표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 하고,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다. 우리 모두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국민의 염원인 정권 교체를 기필코 이뤄낼 것이다. 정권 교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 안 후보에 대한 윤 후보의 생각도 이와 다르지 않다”며 안 후보 달래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어 “단일화를 둘러싼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었지만, 더 큰 통합, 더 크게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향해 가는 과정의 하나”라면서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해서 더 이상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조심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 후보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직후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방식을 받으면 윤 후보와 단일화 여지가 있다는 취지의 전날 부산일보 인터뷰에 대해 “시간이 다 지났다. 그래서 결렬을 선언한 것”이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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