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대구 시장 출마하나 “중앙에서 패하면 하방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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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21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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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홍준표 의원과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홍준표 의원과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대구 시장 출마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21일 자신이 개설한 소통 공간 ‘청년의 꿈’에서 ‘대구 시장 소문이 있던데 갑자기 대구로 이사가고 싶어진다’라는 한 지지자의 글에 “중앙정치에서 패하면 하방(下放)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18일에도 다른 누리꾼의 ‘만약 대선이 끝나고 대구 시장으로 출마하셔서 당선된다면 신공항 정책을 추진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가 공약했다”고 답했다. 대구 시장 출마에 대해 부인하는 답변은 없었다.

다만 홍 의원은 대구 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3월 9일(대통령 선거) 이후에나 (밝히겠다)”고 답한 바 있다.

앞서 홍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대구 유세에서 연단에 올라 TK 신공항 활주로 확보와 첨단 산업 유치, 구미 공단 스마트화 등 지역 공약을 대거 요청했다. 이에 윤 후보는 “예, 형님”이라고 하며 “이미 경선 때 다 약속했잖습니까”라고 답했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 시장 후보로는 3연임에 도전하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과 김재원 최고위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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