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파된 줄 알았던 조국 트위터, 3시간 만에 원상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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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4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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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줄 알았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트위터 계정이 몇 시간 만에 다시 복구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은 14일 낮에 갑자기 사라졌다. 그의 계정을 검색하면 ‘계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왔다. 이에 조 전 장관이 계정을 폭파시킨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런데 불과 3시간 만에 조 전 장관의 계정이 다시 원상 복구됐다.

조 전 장관의 트위터가 갑자기 사라졌다 복구된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2009년경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12년 넘게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해왔다. 그런데 조 전 장관의 트윗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조스트라다무스’, ‘조만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으로 불려 왔다.

조 전 장관이 보수 정권 시절 쏟아냈던 비난 트윗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터질 때마다 부메랑이 돼 돌아왔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이 마지막으로 직접 올린 글은 아내 정경심 교수가 지난달 27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후 “참으로 고통스럽다”며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힌 내용이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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