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AI 입대코디로 원하는 입대시기 최대한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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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8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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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입영 예정자에 대한 맞춤형 병무행정을 위해 ‘AI 입대코디네이터’ 도입 등 입영 대기시간 ZERO화 추진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다수 대학 재학생의 경우, 복학 등의 문제로 입영 대상자들이 몰리는 상반기에는 입영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청년들이 군 복무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과 복무 기간, 그리고 전역 후 적응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29.9개월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청년들이 마주치는 병무행정은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딱딱하고 생소한 용어투성이라 정부, 특히 군에 대해 호감을 갖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안내에 따라 희망하는 입대시기와 부대, 특기 등을 신청하기도 복잡하고, 예측도 쉽지 않아서 희망대로 되지 않았을 때는 매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입대코디네이터 도입을 통해 ①청년의 전공과 적성에 맞고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되는 군사특기, 입대시기, 입대부대를 쉬운 용어로 안내하고, ②현재의 지원자 현황과 우선순위에 따른 예약순위를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병역의무자 본인이 원하는 입대시기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군대 갈 때 예약어때?” 시스템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AI 입대코디네이터 도입과 더불어, 병무청에서 각 군별 복무기간(18~21개월) 단위의 입영계획을 발표하고, 입영 대상자들이 희망하는 입영시기와 특기를 사전에 선택(1~3순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나아가 모집병 규모 확대로 입영자의 선택권을 확대하여 모집 대상자들이 군사특기, 입영시기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신병 교육 여건을 고려하여 입대 선호시기(상반기)의 입영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서울·대구·광주·대전에만 설치된 병역진로설계센터를 전국적으로 설치하여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확대하고, 병무청·국방부·교육부·고용부·중기부 등 관계기관 간 협업으로 취업맞춤특기병을 활성화는 등 교육-병역-취업을 연계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정부 중심(Developer Interface) 병무행정에서 수요자 중심(User Interface) 병무행정으로 과감히 전환해 입대 예정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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