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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가능성은 0%, 캠프 물밑작업 없을 것”

입력 2022-01-25 10:09업데이트 2022-01-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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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 가능성은 0%”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를 하면 압도적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자신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안 후보는 2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거대 양당 후보가 가족 리스크가 큰 게 아니라 본인 리스크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혹들이 있지 않나. 저는 저만이 국민통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양당 후보 중 한 분이 당선되면 낙선한 분은 감옥 간다고 본인들이 말하고 계시다. 저만 국민을 통합할 수 있다. 국민이 통합되지 않은 나라가 위기를 극복한 예가 없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그게 중요하다. 다들 과거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생존전략,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를 이야기하고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지지율 흐름에 대해 “저에 대한 재평가를 해주시는 거 같다. 앞으로 더 저를 알아봐 주실 수 있도록 도덕성, 가족, 전문성 가지고 판단하시는 국민들께 저를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있다. 안철수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여론이 다져지고 있는 중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윤석열 후보님 지지율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비율에 현저히 모자라다. 기득권 후보 두 사람 다 후보 자체가 좋아서가 아니라 상대방만은 막기 위해서 지지하기 위해 그렇게 된 거고 그렇다보니 중도확장성도 없고 박스권에 갇힌 거 같다. 이재명 후보와 저와 일대일 대결이 된다면 제가 압도적인 우위로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막판으로 갈수록 저는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가능한 저에게 쏠림현상이 일어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저는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만약 안철수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다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고 현재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 당원들까지도 저한테 지지를 보내고 계실 것이다. 그래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말씀이다. (단일화는) 가능성이 없다. 0%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가 된다면 안일화가 맞다”고 강조했다.

투 트랙 전략으로 국민의힘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당내에) 그런 사람은 없을 거라고 본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제가 나서서 막을 것이다. 제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런 일들은 캠프 차원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당 최진섭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회동에 대해서도 “어제 인사차원에서 간 것으로 알고 있다. 정치를 하시던 분이 아니지 않나. 그러다보니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영향력이 있는 분들 한 분, 한 분 만나서 인사드리고 대화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시민단체 ‘통합과 전환’이 오는 27일 야권단일화 논의를 위해 윤 후보 측 김동철 전 의원, 안 후보 측 이신범 전 의원을 초청해 토론회를 갖는다고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토론회 소식은 조금 전에 들었다. 우리 측도 형식 상 참여는 하지만 그쪽 이야기를 듣는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안일화’의 걸림돌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나. 안일화가 된다면 제 1야당이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가 있는 것이다. 정권교체가 되느냐 마느냐 가장 큰 책임은 제 1야당에 있다. 야당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당지지자들의 열망을 어떻게 하면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인가 고민 끝에 내부에서 안일화에 대한 동의가 있으면 그때 되는 것”이라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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