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3.8%-李 33.8% 지지율 두 자릿수 격차…安 11.6%[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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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3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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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자릿수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지난주 대비 2.4%포인트 오른 43.8%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2.4%포인트 하락한 33.8%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6%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0.36%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3%, 부동층은 5.4%(지지 후보 없음 4.6%, 잘 모름 0.8%)였다.

지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여성과 50대, 부산·울산·경남, 학생·가정주부, 중도층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대전·세종·충청, 자영업자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하락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 자영업자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여성, 50대, 대구·경북과 인천·경기, 학생,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에 대해서는 78.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9.1%였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현 정권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정권심판론’이 53.9%였다. 반면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국정안정론’은 34.9%였다. 11.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4%, 민주당 31.3%, 국민의당 10.6%, 정의당 4.3% 순이었다. 무당층은 13.6%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4.3%포인트, 국민의당은 0.1%포인트 각각 올랐고 민주당은 3.9%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이 후보가 내놓은 ‘대통령 4년중임제 개헌’에 대해선 52.1%가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42.3%로 집계됐다. 윤 후보가 공약한 ‘분권형 책임장관제’에 대해서는 55.2%가 찬성했고, 34.7%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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