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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윤석열, 선대위 해체 겪고 오세훈·박형준 만남…“많은 것 배워”

입력 2022-01-05 22:04업데이트 2022-01-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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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6시40분께 서울 강서구 소재 한 호텔 내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윤 후보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해체를 밝힌 뒤 만난 첫 정계 인사들이다.

윤 후보는 오 시장, 박 시장과 약 2시간 동안 만찬을 함께한 후 기자들과 만나 “4·7 보궐선거를 하면서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 어떻게 해서 선거에서 크게 이길 수 있었는지 등 경험담을 (두 분이) 많이 들려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책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 박 시장은 식사를 마친 후 곧장 자리를 떴다. 이들은 “저희는 (현직) 단체장이라 말을 할 수가 없다. 입이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만남은 윤 후보와 오 시장, 박 시장이 서로 악수한 뒤 중앙에 서있던 윤 후보에게 손을 모아주는 포즈를 취하며 사진촬영을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뒤이어 윤 후보가 먼저 박 시장에게 “부산에서 연초에 바쁘실 텐데 올라오시느라 애썼다”고 말을 건넸다.

박 시장은 이에 “부산시민들, 요즘 걱정을 많이 한다”며 웃으면서 ‘뼈있는 답’을 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최근 내홍에 따른 선대위 해체와 지지율 하락 등을 의식한 듯 “예, 저 때문에 아주…”라고 말을 흐렸다. 이에 박 시장은 다시 웃음으로 답을 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도 “요새 마음고생이 심할 텐데, 한 이틀 쉬어서 얼굴이 좋아 보인다”고 격려했다.

윤 후보는 이에 “네, 어제 하루 그냥 집에 있었다”며 “당사에 나와도 어차피 여러 군데 전화도 하고 그래야 하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어 오 시장과 박 시장을 향해 “두 시장님께서 일정도 바쁘실 텐데 제가 뵙고 여러 가지 어려울 때 이것을 어떻게 잘 이겨나갔는지 저도 좀 격려를 받으려고 (한다)”며 “오늘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윤 후보와 박 시장이 담소를 나눌 동안 별다른 말없이 웃음만 보였다. 이후 오 시장이 취재진을 향해 “이 정도로 하시죠”라고 언급했고 만찬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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