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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첫 주식이 작전주” 발언에 尹 측 “주가조작 공범이라고 자백”

입력 2021-12-25 19:41업데이트 2021-12-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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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의 첫 주식이 알고 보니 작전주라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이 “주가조작의 공범임을 얼떨결에 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5일 경제 유튜브 방송 ‘삼프로TV’에서 “지금은 다 팔았지만 저는 모든 종목을 100% 다 제가 골랐다”며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증권회사에 다니는 대학 친구의 권유로 주식을 샀다. 그런데 첫 주식이 알고 보니 작전주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당 1만 원 중반에 샀는데 3만 원이 넘어가서 무서워서 저는 다 팔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다 팔라’고 했더니 친구가 거부해 싸우다시피 해서 팔았다. 그랬더니 뚝 떨어지더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작전주인 것을 몰랐다고 하지만 석연치 않다”며 “친구로부터 어떤 설명을 들었길래 작전주에 꽤 많은 투자금을 ‘몰빵’한 것인가. 미리 미공개 정보를 듣거나 작전 계획을 알았기 때문에 꽤 많이 샀던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친구가 주식을 파는 것을 거부해 겨우 팔았다는 점에 대해 “정상적인 투자의 모습이 아니다”며 “이 후보는 주식 투자를 잘한다면서 왜 이 종목은 친구에게 계좌를 맡겨서 거래했나”고 비판했다.

최 부대변인은 “오죽하면 패널 중 한 명이 이 후보에게 ‘주가조작이 공소시효가 어떻게 되나’라고 물었겠나”며 “이 후보는 ‘고의가 없어 무죄’라고 답했지만 투자 경위가 여전히 석연치 않고 상황상 작전주인 사실을 알고 투자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작전주에 가담해서 혼자 수익을 본 것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언제부터 작전주인 사실을 알고 얼마나 투자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대장동 사업도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하더니 결국 단군 이래 최대 비리 게이트로 판명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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