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과4범 이재명, 파렴치범 아냐 진실 알리자”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25 18:40수정 2021-11-25 19:0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대선 후보를 둘러싼 논란에 “우리가 진상을 알리자”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지난 24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지역위원장·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언론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과 장모가 연루된 비리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며 “우리 모두가 언론이 돼 진상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는 연세대 교수의 아들, 금수저로 태어난 갑 중의 갑”이라며 “자신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준 대통령과 국민을 배신했고 부인과 처가의 의혹을 방어하는 데 급급했다. ‘크리미널 패밀리’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이재명에 대해 공부를 해서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가를 주변에 알리라”며 이 후보의 ‘형수 욕설’, ‘전과 4범’ 등 논란에 언급했다.

주요기사
그는 “이 후보의 형은 공인회계사인데 정신적으로 이상하고 시기·질투가 많아 이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인사청탁을 하고 시정에 개입하려 해 이를 차단당했다. 여동생은 이 후보가 시장이 됐어도 화장실 청소 일을 계속하다 뇌출혈로 죽었다. 이 후보가 시장이었음에도 형제들의 취직조차 알선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대표는 “철저하게 친인척 관리를 하니 형이 엄마에게 막말을 하며 행패를 부렸고 그 과정에서 이 후보가 형수에게 욕을 한 것”이라며 “사적인 대화에 잘못한 부분이 있어 이 후보도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배경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전과 4범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가 부동산 토건세력과 싸울 때 기자와 비리를 캐는 과정에서 검사 사칭, 성남의료원 건립을 위해 시민 20만 명의 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제출하려는데 47초 만에 부결되자 물건을 집어 던진 것, 술을 마시다 부동산 관련 제보자를 만나러 차를 몰고 가다 음주단속에 걸린 것, 지하철역에서 명함을 뿌리다 선거법에 저촉된 것 등 이 후보의 전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 대표는 “파렴치범도 아닌데 욕을 하고 황당한 소리들을 한다”며 “이 후보를 향한 유권자들의 잘못된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진실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영길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나부터 이 후보를 이해하고 주변에 적극 알려야 한다’는 ‘이재명 공부’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일 송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차 안에서 이재명 공부를 계속합니다”라며 이 후보 책 여러권을 쌓아두고 읽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나온다. 페이스북 익명 공간인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 국회 직원임을 인증한 작성자는 “당 대표는 후보에 대해 공부하라며 후보 책 읽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다”며 “후보가 민심을 배우고 공부해야지 국민더러 우리 당 후보에 대해 공부하라니. 참으로 오만하고 창피한 당대표”라고 비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오늘의 핫이슈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